(비씨엔뉴스24) 대구시교육청은 10월 9일 제578돌 한글날을 맞아 한글사랑 문화 조성과 교육활동 장려를 위해 10월 한 달 동안 다양한 한글사랑 실천 교육활동을 진행한다.
대구시교육청에서는 2022년을 시작으로 매년 10월에 각급 학교의 한글사랑과 관련된 수업, 동아리 활동, 학급 활동 등 교육활동 실천 사례를 공모해 왔으며, 올해는 146팀, 5,107명이 교육활동에 참여해 지난해(93팀, 2,722명)에 비해 많은 학교와 학생들이 한글사랑을 실천한다.
이들 학급 및 동아리는 10월 한 달 동안 학교급별, 교과별 교육과정과 학생 수준 등을 고려하여 수업, 동아리 활동, 학급 활동 및 다채로운 학교 행사를 통해 한글날의 의미와 한글의 우수성을 되새기고 한글사랑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
초등학교는 102팀(2,527명)의 학생과 교사가 학급별로 참여해 ▲우리말로 시와 이야기를 짓는 창작글쓰기, ▲국어사전에서 아름다운 우리말을 찾아 친구들에게 소개하기, ▲세종대왕과 한글에 대한 조사활동 후 훈민정음 서문을 친구들과 함께 쓰기, ▲한글날 노래 부르기, ▲내 이름을 한글 이름으로 짓기, ▲한글사랑을 주제로 한 인공지능 활용 웹툰 그리기 등의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중·고등학교는 44팀(2,580명)의 학생과 교사가 학급 및 학교 단위로 참여하여 ▲우리 시 낭송하기 및 필사하기, ▲우리말 그림 사전 만들기, ▲한글 자음으로 다행시 창작, ▲한글로 시(이야기) 창작하기, ▲그림글자 디자인하기, ▲한글날 노래 개사하기 등의 다채로운 한글사랑 관련 활동을 실시한다.
특히, 화원고는 한국어학급 학생들이 아름다운 순우리말을 찾아서 ‘인생설계 카드 만들기’를 진행하며, 이주 배경 학생들에게는 자칫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한글을 미학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악동뮤지션의 ‘가나다같이’를 듣고 받아쓰기에 참여한 계성중 1학년 박가영 학생은 “아름다운 한글의 리듬과 운율을 살린 노래를 통해 아름다운 우리말을 느낀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외에도, 10월 10일 오후 5시 30분부터 대구동중 시청각실에서『쓰기의 말들』의 저자 은유 작가가 152명의 교사들과 우리말과글을 어떻게 읽고 써야 하는지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10월 12일)에는 40여 명의 교사들이 한글사랑의 얼을 계승하고자 울산 외솔 최현배 기념관을 찾는다.
강은희 교육감은 “익숙하기에 모를수 있는 한글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각 학교의 한글사랑 교육활동을 장려하고 그 사례를 공모한 이래, 매년 참여하는 학생과 선생님이 많아지고 있다. 이런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한글의 우수성을 깨닫고 한글을 사용하는 모국어 화자로서 자긍심을 느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