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엔뉴스24) 이정선 교육감은 10일 교육감실에서 ‘2024년 제47회 국제기능올림픽’에서 메달을 수상한 광주 직업계고 출신 선수들을 격려했다.
제47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는 지난 9월 10일부터 15일까지 프랑스 리옹에서 개최됐다.
한국은 47개 직종, 57명이 출전해 금메달 10개, 은메달 13개, 동메달 9개를 수상하며 종합 2위를 달성했다.
특히 ▲산업제어 부문 장원형(광주자동화설비마이스터고) ▲모바일로보틱스 부문 김겸온·김용현(광주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메카트로닉스 부문 김지한·신준호(광주전자공고) ▲클라우드컴퓨팅 부문 정현문(광주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IT네트워크시스템 부문 이예찬(광주전자공고) 등 광주 직업계고 출신 선수들은 뛰어난 기량을 발휘해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종합 2위에 크게 기여했다.
모바일로보틱스 직종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겸온 선수(광주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졸업)는 이정선 교육감과의 자리에서 “어릴 때부터 장난감 로봇을 좋아했는데 마이스터고에 진학해 모바일로봇을 본격적으로 배운 것이 인생의 터닝포인트였다”며 “후배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먼저 고민하고 진학을 결정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메카트로닉스 직종에서 선수를 지도한 박인수 교사(광주전자공고)는 “국제기능올림픽에서 메달을 따기 위해서는 광주지방기능경기대회, 전국기능경기대회, 국가대표선발전 등 여러 선발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선수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교육청, 학교, 학부모의 아낌없는 지원 덕분에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국제기능올림픽 수상 선수들은 출신 학교에서 기능대회 준비 중인 학생들과 만나 기술 노하우와 대회 슬럼프 관리 등에 대한 경험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
시교육청은 내년 광주에서 열리는 ‘제60회 전국 기능경기대회’의 성공을 위해 지역 학생들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정선 교육감은 "세계대회 메달은 선수들의 노력과 선생님들의 헌신 덕분"이라며 "메달리스트들은 광주교육의 자존심이자 대한민국의 국가대표로서, 앞으로 산업현장에서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