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엔뉴스24) 대전교육연수원 부설 꿈나래교육원은 10월 10일부터 11일까지 1박 2일간, 충북 옥천 소재의 캠핑 클라스에서 2학기 감성나눔캠핑을 실시했다. 꿈나래교육원의 감성나눔캠핑은 입교식 이후 실시하는 첫 합숙 훈련으로 철저한 사전 교육으로 텐트 설치부터 식사 준비까지 모두 학생들이 스스로 해내도록 교육하고 있다. 이에 학생들이 다 함께 고된 즐거움 속에서 하나가 되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다.
꿈나래교육원에서는 캠핑 전 이틀간의 사전 교육을 실시했다. 텐트를 설치해 본 경험이 없는 학생들을 위해 텐트 설치 방법을 교육하고 캠핑 장비의 종류를 안내하며 조별로 장비 점검을 실시했다. 또한, 1박 2일간의 식사 준비를 위해 조별로 회의를 진행했고 음식 선정부터 레시피 검색, 장 보기까지 모두 학생 중심으로 운영됐다. 교사들은 ‘실패도 소중한 경험’이라는 교육철학을 공유하며 학생들의 의사결정 과정에는 개입을 최소화하고 학생들의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
캠핑에 참여한 한 학생은 “처음인 것들이 너무 많아서 긴장됐지만 내 손으로 해냈다는 점이 뿌듯했다. 밤에 모닥불 앞에 둘러앉아 이야기 나누는 시간에는 서로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좀 더 가까워진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대전교육연수원 명재덕 꿈나래교육부장은 “아이들은 어른의 품을 떠나 스스로 성취해냈을 때 큰 기쁨을 느끼고 성장하며 비로소 자기자신을 사랑할 수 있다. 또한 협력을 통해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며 느끼는 바가 많았을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맡겨두는 것을 불안해하지만, 생각보다 아이들은 뛰어난 역량을 가지고 있으며 때로는 실패를 통해 배우기도 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 꿈나래교육원의 교육철학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