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엔뉴스24) 김제시립도서관은 ‘모두 다 같이 그림책 작가’ 프로젝트를 통해 어린이, 청소년, 어르신들까지 모든 연령층이 참여해 그림책 만들기를 통해 자신감을 얻고 창의성을 발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김제시립도서관, 김제북초등학교, 벽량초등학교, 청하중학교, 김제시 노인종합복지관 등에서 지난 3월부터 지난달까지 총 87명이 각 15회차에 이르는 과정으로 어렵게만 느껴졌던 글쓰기와 그림 그리기로 총 21종의 그림책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벽량초등학교의 전 학년이 참여한 ‘우리학교’,‘단야설화’,‘벽골제에서 무슨일이?’ 등 지역의 특색을 반영하고 생활 속 이야기로 꾸며진 재치 넘치는 책과 김제북초등학교의 3학년, 4학년 학생들이 참여 기발한 상상력이 담긴 ‘신비한 스쿨버스 뚜뚜’,‘특별한 만두’ 등 창의적이고, 순수하며 유쾌한 아이들의 생각을 지닌 그림책을 만들었다.
청하중학교는 웹툰 작가 못지않은 그림 실력을 뽑낸‘비오는 날’, 시와 어우러진 아름다운 그림이 인상깊은 ‘책갈피’ 등 청소년의 꿈과 고민에 흔적을 볼 수 있는 다양한 그림책을 펼쳐냈다.
또, 시립도서관 어린이 그림책 작가반은 매주 토요일 졸린 눈을 비벼 가며 도서관에 나와서 다양한 그림책도 찾아보고 분임을 나눠서 토론도 해보면서 완성한 ‘단야 이야기’, ‘매화이야기’등의 이야기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김제시 노인복지관과 연계한 내 인생 실버 그림책 작가반은 과거의 소중한 기억과 삶의 기쁨, 슬픔을 시로 표현하며 비록 많이 배우지는 못했지만, 정성스럽게 써 내려간 글과 그림은 어르신들만의 독특한 감성을 담아내며 큰 의미를 지닌 작품으로 완성됐다.
김제시립도서관은 ‘모두 다 같이 그림책 작가’ 외에도 △시와 수필, △브런치 글쓰기, △챗GPT 글쓰기 등 시대별, 연령별에 맞는 글쓰기 강좌를 통해서 각 세대의 창의적 사고와 내적 성장을 돕고 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의 문화적 교류를 증진, 모든 세대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며 김제시를 더욱 발전시키는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