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엔뉴스24) 경주시는 6세 이하로 이용을 제한했던 ‘아이누리 장난감도서관’의 규정을 변경해, 발달이 또래에 비해 늦은 12세 이하 어린이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경주시는 25일, ‘경주시 아이누리 장난감도서관’의 이용 대상을 대폭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이누리 장난감도서관은 그동안 이용 대상을 6세 이하로 제한했기 때문에, 7세 이상 12세 이하의 발달이 부족한 어린이들이 이곳을 이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경주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주시 영유아 장난감도서관 설치 및 운영 조례’의 일부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고, 절차를 진행 중이다.
관련 규정은 빠르면 올해 연말부터 변경될 예정이다.
‘경주시 아이누리 장난감도서관’은 2010년 12월에 개소했으며, 경주시립도서관 별관의 ‘본점’과 경주시 여성행복드림센터의 ‘행복드림점’ 등 2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영유아에게 질 좋은 장난감 대여와 양육비 절감’을 목표로 설립된 이 장난감도서관은 다자녀, 한부모, 장애인, 유공자 자녀에게는 무료로, 일반 시민 자녀에게는 연간 1만 원의 저렴한 이용료로 제공된다.
‘경주시 아이누리 장난감도서관’은 최근 3년 간 장난감 대여 횟수가 4만 9894회에 이를 만큼, 경주시의 대표적인 보육정책으로 자리 잡았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 사업을 통해 장난감이 필요한 영유아와 어린이들의 놀이권을 보장하고, 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 경주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