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엔뉴스24) 인천, 목포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개관하는 강원권 통일플러스 센터가 10월 25일 춘천에서 오전 11시에 개최됐다.
개관식에는 김영호 통일부장관,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육동한 춘천시장 등 주요 인사와 북한이탈 주민들이 참석했으며, 개관식에 앞서 김영호 장관과 김진태 지사는 센터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강원권 통일플러스센터는 춘천 옛 중도 선착장 자리에 위치하며, 지상 3층, 연면적 1,597㎡ 규모로 1층에는 전시체험관, 2층에는 북한 자료실과 공유사무실, 공유주방, 교육장 등 복합문화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3층에는 대강당과 사무실 등 통일 관련 통합사무실로 구성돼 있다.
센터에서는 지역 맞춤형 통일 문화 프로그램, 남북 음식 만들기, 통일 핫스팟 투어 등 다양한 현장체험 학습 프로그램을 시범 진행하며,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프로그램을 시작할 예정이다. 전시체험관과 통일·북한 정보자료실은 개관과 함께 상시 운영되며, 통일관련 자료와 일반도서의 열람 및 대출이 가능하다.
도에서는 강원권 통일플러스센터가 지역사회에 통일 분야의 원스톱 종합서비스를 제공하고, 통일·대북정책에 대한 도민의 참여와 소통을 확대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 통일부와 긴밀히 협력하여 지역 주민들이 자주 찾는 통일사랑방이 되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북한에서는 두 국가론을 선언한 이후 통일 지우기에 나서고 통일에 대한 의미를 어지럽히고 있다”면서, “우리는 자유 통일의 역량을 키우고 국제사회와 연대와 협력을 통해 통일 기반을 탄탄하게 마련해 나가야 한다”며, “통일 플러스 센터도 이를 대표하는 상징물 중 하나”라고 강조했고 “앞으로 통일 종합 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가도록 성공적인 운영에 협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북한강이 내려다보이는 멋있는 경치 속에 강원권 통일플러스 센터가 개관했다”면서, “전국에서 이만한 입지와 전망을 가진 통일플러스 센터는 강원도가 유일할 것”이라고 전했다. 덧붙여, “통일에 대한 의지를 불태워야 하는 데 통일이 필요 없다고 이야기하는 분들이 계시다”며, 통일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통일이 이루어져 이 공간이 나중에는 시민들이 쓰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