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대통령이한·미정상회담을위해28일오후2시서울공항에서전용기편으로출국했다. 이번미국방문은문대통령취임후첫해외순방일정이다. 이날문대통령출국현장에는임종석청와대비서실장,전병헌정무수석,추미애더불어민주당대표,우원식원내대표등이나와환송했다. 문대통령은워싱턴도착후첫일정으로장진호전투기념비를찾아헌화한다.장진호전투는6·25전쟁중한국군과미군등가장많은유엔군이희생당한전투다. 이후한미양국상공회의소가공동으로주관하는‘한미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및만찬’행사에참석한다.문대통령은이자리에서한미관계의중요성을강조할예정이다. 또한문대통령과김정숙여사는29일오전트럼프대통령부부가주최하는백악관공식환영만찬에참석한다.이날오후문대통령은미국의회상·하원지도부와만난다. 트럼프미국대통령과의정상회담은오는30일열린다.두정상은한·미동맹발전방안과북한핵·미사일위협에대응하기위한공조방안을논의한다. 회담후에는공동성명을발표한뒤각각언론발표문을통해회담성과를설명할계획이다. 3박5일간의미국순방일정중마지막날에는미국에거주하는동포들과의오찬간담회,워싱턴특파원간담회등이예정돼있다. 문대통령은이같은일정을모두소화한뒤현지시간으로내달1일귀국한다.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인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식이 국회에서 열렸다. 바로 전날 5월 9일 치러진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으로 인한 조기선거였기 때문에, 선거에서 당선된 문재인 후보는 대통령 인수위원회 없이 바로 대통령직에 오르게 되었다. 때문에 개표가 최종 완료된 오전 8시 6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대통령 당선자 선언과 동시에 문재인 후보는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었다. ▲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으로 취임 선서 하는 모습. 문재인 대통령은 대통령 의전행사를 담당하는 행정자치부와의 협의로 취임 선서와 취임사를 동시에 하는 방안을 택하였고, 그에 따라 취임식은 규모를 대폭 축소한 약식으로 결정되었다. 투표 다음날인 2017년 5월 10일 정오 국회의사당 내부 로텐더홀에서 500여명의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약 20여분간 진행되었다. 대한민국 대통령 취임식은 1987년 현행 헌법 개정 이후, 2월 25일 국회의사당 앞 광장에서 귀빈을 초청해 진행되는 것이 관례었다. 전년 12월에 대통령 선거에서 새 대통령이 당선되면 꾸려지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대통령 의전 행사를 담당하는 행정자치부와 논의해, 새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함축적으로 보여
박근혜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 이틀 만인 12일 청와대를 떠났다. 사저에 도착한 박 전 대통령은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는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겨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관한 불복 의사를 드러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7시16분께 청와대를 떠나 20분여만에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저에 도착했다. 이는 지난 2013년 2월 25일 대통령 취임식 후 청와대에 입성한 이후 4년만이다. 삼성동 자택은 박 전 대통령이 1997년 정치에 입문하고 4선 의원을 거치면서 줄곧 머물렀던 곳이다. 짙은 남색 외투를 입은 채 모습을 드러낸 박 전 대통령은 평소와 다름없는 모습으로 대기 중인 800여 명의 지지자들을 향해 미소를 띠고 손을 흔들어 보이기도 했다. 현장에는 자유한국당 서청원·최경환·윤상현·조원진·김진태·이우현·민경욱 의원 등 대표적 친박(친박근혜)계 의원들을 비롯해 허태열·이원종·이병기 전 대통령비서실장, 탄핵심판 변호인단으로 참여했던 손범규 변호사 등이 함께 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들과 악수를 나누며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는 등 시종일관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탄핵관련 별도의 직접적인 메시지 발표는 없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최종 선고를 앞두고 피청구인인 박근혜 대통령측 서석구 변호사는 최종변론에서 탄핵은 기각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서 변호사의 변론 내용이다<사진=MBC-TV화면 캡쳐> 존경하는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님과 헌법재판관님들 여러분. 국민이 뽑은 대통령에 대한 탄핵은 국민과 인류가 지켜보는 대단히 중대한 역사적사건입니다. 그런데 방금 뉴스를 보니까 야당이 공조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까지 탄핵하겠다고 하다니 한해 동안 대통령과 대통령 권한대행까지 탄핵하려는 국회는 전세계 대한민국뿐이고 역사상 그 유례가 없는 국회독재입니다. 특검연장을 거부했다는 이유를 들어 황교안 대통령을 탄핵하겠다고 나선 국회 스스로가 검사의 정치적 중립성을 보장한 검찰청법과 특검법을 중대하게 위반하여 헌정사상 초유의 야당만 추천하는 특검법을 통과시키고 나중에 그 사례를 들겠지만 가혹한 인권유린 강압수사를 자행한 검찰과 특검의 수사는 국민의 기본적 인권을 보장한 헌법을 위반한 것이니 특검연장을 거부한 것은 너무나 적법한 조치입니다. 남의 눈에 티끌은 보면서 제 눈의 대블보를 보지 못하는 국회의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지난 17일 제출된 박영수 특별검사의 수사기간 연장 요청에 대해 오랜 고심 끝에 국정 안정화를 위해 불승인 결정을 내렸다고 승인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불승인 사유로 이번 특검이 최대 규모의 인력을 투입했으며 관련 수사가 검찰 수사를 포함해 110일이 넘는 기간 동안 이뤄졌음을 강조했다. 홍권희 국무총리실 공보실장은 이번 특검 연장 불 승인에 대해 "이미 기소했거나 기소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수준으로 수사가 진행되어 특검법의 주요 목적과 취지는 달성되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황 대행 측은 또 수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부분은 특검법에 관할 지검이 인계하도록 되어 있다며 검찰이 엄정한 수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 붙였다. 만일 검찰 수사가 미진할 경우에는 정치권에서 협의해 새로운 특검을 추진할 수도 있다고 설명하고, 지난 4개월 동안 대규모 특검과 탄핵 찬반시위가 이어졌다는 점도 또 다른 불승인 사유로 들었다〈사진줄처=연합뉴스〉 "정치권에서도 특검 연장이나 특검법 개정 등에 대해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있으며, 헌재 결정에 따라 조기 대선까지 가능하고, 특검 수사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정치권의 우려도 감안해야 한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4일 비선실세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두고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한다. 모든 사태는 저의 불찰이다.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검찰 수사도 수용하겠다고 했다. 〔다음은 사과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먼저 이번 최순실씨 관련 사건으로 이루 말할 수 없는 큰 실망과 염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무엇보다 저를 믿고 국정을 맡겨주신 국민 여러분께 돌이키기 힘든 마음의 상처를 드려서 너무나 가슴이 아픕니다.(울먹임) 저와 함께 헌신적으로 뛰어주셨던 정부 공직자들과 현장의 많은 분들 그리고 선의 도움 주셨던 기업인 여러분께도 큰 실망을 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국가경제와 국민의 삶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바람에서 추진된 일이었는데 그 과정에서 특정개인이 이권을 챙기고 여러 위법행위까지 저질렀다고 하니 너무나 안타깝고 참담한 심정입니다. 이 모든 사태는 모두 저의 잘못이고 저의 불찰로 일어난 일입니다. 저의 큰 책임을 가슴깊이 통감하고 있습니다. 어제 최순실씨가 중대한 범죄행위로 구속되었고, 안종범 정책조정수석이 체포되어 조사를 받는 등 검찰 특별수사본부에서 철저하고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30일 ‘비선실세’ 국정개입과 관련한 최순실씨 사태 후속조치로 청와대 수석비서관에 대한 부분 인사개편을 단행했다."이원종 비서실장, 안종범 정책조정, 김재원 정무, 우병우 민정, 김성우 홍보 수석 비서관 사표 수리하고 이른바 3인방으로 불리는 측근 이재만 총무비서관, 정호성 부속비서관, 안봉근 국정홍보비서관도사표를 수리했다.박 대통령이 지난 25일 최씨 사태와 관련한 대국민 사과 이후 사실상 실질적인 첫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청와대 핵심 참모진을 교체한 셈이다.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5시 춘추관을 찾아 전격적으로 청와대 참모진 인사개편 내용을 발표하면서“박 대통령이 현재 상황의 엄중함을 깊이 인식하고 각계의 인적쇄신 요구에 신속히 부응하기 위해 대통령 비서실 인사를 단행하기로 했다”고 인사 배경을 밝혔다. 우병우 민정수석의 후임인 새 민정수석에는 최재경 전 인천지검장(54·경남 산청)이 내정됐다. 최 수석은 대검찰청 수사기획관과 법무부 기조실장, 대검 중수부장, 전주·대구·인천지검장 등을 지낸 수사 분야 전문가라고 정 대변인이 설명했다. 사법고시 27회 출신으로 대구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나왔다. 김성우 홍보수석의 후임으로는 배성례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이 29일 최순실 씨 국정개입 의혹 파문의 책임을 지고 일괄 사표를 제출한다.박근혜 대통령이 전날 밤 수석비서관 10명 전원에게 사표 제출을 지시한 데 따른 조치다.안종범 정책조정ㆍ김재원 정무ㆍ우병우 민정ㆍ정진철 인사ㆍ김규현 외교안보ㆍ김성우 홍보ㆍ강석훈 경제ㆍ현대원 미래전략ㆍ김용승 교육문화ㆍ김현숙 고용복지 수석이 그 대상이며, 이원종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26일 먼저 사표를 냈다. 수석비서관은 아니지만 최 씨 의혹에 연루된 것으로 보도되는 정호성 부속비서관, 이재만 총무비서관, 안봉근 국정홍보비서관 등 이른바 측근 '3인방'도 별도로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로써 '최순실 사태'로 인한 정국 혼란을 수습하기 위한 박 대통령의 후속 조치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박 대통령은 주말 동안 심사숙고해 구체적인 교체범위와 대상자를 선별한 뒤 주초에 1차 인적쇄신 결과를 내놓을 전망이라고 복수의 참모들이 전했다. 이 비서실장, 안종범ㆍ우병우 수석, 측근 3인방이 대상자로 거론되지만 강한 쇄신 의지를 보여주는 차원에서 이번 사태와 관련이 없는 참모들도 상당수 교체하는 대폭 인사를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국민이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비선실세 의혹을 받는 최순실씨에게 각종 연설문과 발언자료 등이 사전 유출됐다는 의혹과 관련, "최 씨의 도움을 받은 적 있고 의견도 들었다"며 대국민 직접 사과를 했다. 박대통령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치고, 놀라고, 마음 아프게 해드린 점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박 대통령의 사과 기자회견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최근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제 입장을 진솔하게 말씀드리기 위해 이자리에 섰습니다. 아시다시피 선거 때는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을 많이 듣습니다. 최순실 씨는 과거 제가 어려움을 겪을 때 도와준 인연으로 지난 대선 때 주로 연설, 홍보 분야에서 저의 선거운동이 국민에게 어떻게 전달되는지에 대해 개인적 의견이나 소감을 전달해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일부 연설문이나 홍보물도 같은 맥락에서 표현 등에서 도움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취임 후에도 일정 기간에는 일부 자료에 대해 의견을 들은 적도 있으나, 청와대 및 보좌체제가 완비된 이후에는 그만뒀습니다. 저로서는 좀 더 꼼꼼하게 챙겨보고자 하는 순수한 마음으로 한 일인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치고, 놀라고, 마
박근혜 대통령은 24일오전 국회에서 시정연설읕통해"임기 내에 헌법 개정을 완수하기 위해 정부 내에 헌법 개정을 위한 조직을 설치해서 국민의 여망을 담은 개헌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이제는 1987년 체제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을 새롭게 도약시킬 2017년 체제를 구상하고 만들어야 할 때"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사진=연합뉴스TV 화면 캡쳐 다음은 박 대통령의 시정연설에서 개헌 관련 내용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회의원 여러분, 우리 대한민국은 반세기 만에 전쟁의 폐허를 극복하고 눈부신 경제발전과 민주화를 이룩하며 선진국의 문 앞에 서 있지만, 그 문턱을 넘지 못하고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절박한 상황입니다. 저는 대통령에 취임한 후 경제혁신 3개년 계획, 4대 구조개혁으로 당면 문제를 해결하고, 그 마지막 문턱을 넘기 위해 매진해 왔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앞서 말씀드린 성과들을 거둘 수 있었지만, 임기가 3년 8개월이 지난 지금 돌이켜 보면, 우리가 당면한 문제들을 일부 정책의 변화 또는 몇 개의 개혁만으로는 근본적으로 타파하기 어렵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우리 정치는 대통령선거를 치른 다음 날부터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