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항저우에서 4일 열린 G20 정상회의 세션I 자유발언을 통해 '진로 제시'와 '실천 유도'를 G20의 역할로 규정했다. 그러면서 창조경제와 구조개혁을 역할 수행의 구체방안으로 제시했다. 회의를 주재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박 대통령의 발언 직후 공감한다는 뜻을 밝혔다. 박 대통령은 "글로벌 저성장과 일자리 부족, 양극화라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미래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G20의 두가지 역할을 제안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첫째, G20은 예측이 어려운 불확실성 속에서 앞으로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길잡이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우리에게 새로운 성장모델이 필요한 상황에서 이번 정상회의에서 '혁신'을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한 것은 적절하며, 한국의 '창조경제'와도 맥을 같이 한다는 점에서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창조경제는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는 기회가 있기 때문에, G20이 추구하는 포용적 성장과도 궤를 같이 한다"며 "신재생 에너지에 ICT를 융합한 에너지 신산업이나, 의료 빅데이터에 ICT를 활용한 정밀의료기술, 도시 인프라와 ICT를 결합한 스마트시티, 금융에 ICT를
박근혜 대통령은 G20이 개최되고 있는 중국 항저우 현지에서 전자 결재를 통해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조경규 환경부 장관 후보자를 공식 임명했다. 더불어민주장,국민의당등 야당은 청문회에서 부적격으로 판단한 조윤선, 김재수 후보자까지 장관에 임명한 것은 국회를 무시한 처사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박 대통령은 국회 인준을 통과한 김재형 대법관도 정식 임명했다.
청와대는 24일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하는 국가안전보장이사회(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대책을 논의한다.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공지를 통해 "오늘 북한의 SLBM 발사 관련 오전 7시30분 NSC 상임위 개최 예정"이라고 밝혔다. NSC 상임위 회의는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하며 이원종 대통령 비서실장, 윤병세 외교부·한민구 국방부· 홍용표 통일부 장관, 이병호 국가정보원장, 조태용 NSC 사무처장 겸 국가안보실 1차장, 김규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등이 참석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17일, 지난 2월 19일에 이어 올해 들어 두 번째로 전국 시‧도지사들을 청와대로 초청하여 오찬을 하며 여러 국정현안과 지역발전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눕니다. ※ 행사명칭 : 전국 시‧도지사 초청 오찬간담회 (부제: 창조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 오늘 행사는 창조경제와 관광 벨트화를 통한 지자체의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공유하고, 국정현안 전반에 대한 협력을 요청하는 가운데 중앙-지방간 국가적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전국의 광역자치단체장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는 취지에서 마련되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행사에서 지속되고 있는 글로벌 경기침체와 북한의 안보 위협 등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고 이를 도약의 기회로 삼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운명공동체이자 동반자로서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또한, 지역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최일선 지방공무원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며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방규제 개혁과 복지서비스 개선, 창조경제를 접목한 관광활성화 등 주요 국정과제 추진에 시‧도지사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합니다. 오늘 행사는 대통령 모두말씀, 4개 시‧도(충남,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8.15 광복 제71주년 경축식에 참석 경축사를 통해“조국의 광복은 한반도는 물론 세계 각지에서 이념과 종교, 신분과 계층, 세대와 지역의 차이를 넘어 온 민족이 하나로 뭉쳐 불굴의 투지로 이뤄낸 결과였다”고 평가하면서 "대한민국이 광복의 역사를 만들고, 오늘날의 번영을 이룬 것은 결코 우연히 된 것이 아니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사진=연합뉴스TV화면 캡쳐 박 대통령은 식민통치 36년의 고통과 설움의 긴 세월 동안 우리 민족은 가혹한 수탈에도 광복의 희망을 잃지 않았고, 나라를 되찾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다며, 조국의 광복은 한반도는 물론 세계 각지에서 이념과 종교, 신분과 계층, 세대와 지역의 차이를 넘어온 민족이 하나로 뭉쳐 불굴의 투지로 이뤄낸 결과였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은 한 세기 전 우리는 헤이그에서 밀서를 품고 이리저리 뛰어도 호소할 곳조차 찾을 수 없었던 약소국이었지만, 지금은 G20의 일원으로 세계 경제 질서를 만들어가는 데 직접 참여하며 국제무대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나가고 있다며, 이것이 바로 대한민국의 저력이자 자랑스러운 현주소라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그러나 언제부터인지 우
집권 후반기에든 박근혜 대통령은일부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했다.다음은 청와대 김성우 대변인의 브리핑 내용이다. 먼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조윤선 전 여성가족부 장관을 내정했습니다. 조윤선 내정자는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조예가 깊고 국회의원과 장관, 대통령 정무수석비서관 등을 역임하여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잘 이해하는 분입니다. 정부와 국회에서의 폭넓은 경험과 국정에 대한 안목을 토대로 문화예술을 진흥하고 콘텐츠, 관광, 스포츠 등 문화기반 산업을 발전시켜 문화융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는 김재수 현 한국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을 내정했습니다. 김재수 내정자는 30여 년 간 농림축산식품 분야에 재직하며 농식품부 1차관, 농촌진흥청장 등 주요 직책을 수행한 분입니다. 풍부한 경험과 강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농림축산식품 분야를 새로운 성장 산업으로 육성하고 경쟁력을 제고하여 농촌경제의 활력을 북돋아 나갈 적임자입니다. 환경부 장관에는 조경규 현 국무조정실 2차장을 내정했습니다. 조경규 내정자는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장과 사회조정실장, 기재부 사회예산심의관 등으로 재직하며 환경 분야를 비롯한 정부 정책 전반에 대한 풍부한 식견과 조정 능력을
박근혜 대통령은 8일 "국민 생명이 달린 안보 문제에 대해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고 가치관과 정치적 견해에 따라 다를 수 없다"며 "아무리 국내 정치적으로 정부에 반대한다 하더라도 국가안보와 관련된 문제에 대해서는 내부분열을 가중시키지 않고 초당적으로 협력하는 것이 국민을 대신해서 권한을 위임받은 정치의 기본적인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박근혜 대통령이 8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사드(THAADㆍ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문제 논의를 위해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들이 중국을 방문하는 등 정치권에서 제기되는 사드 논란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최근 사드 배치로 사실과 다른 얘기들이 국내외적으로 많이 나오고 있어서 우려스럽다"며 "여야를 막론하고 이런 때일수록 우리는 하나가 돼야 하고 정부를 신뢰하고 믿음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최근 정치권 일부에서 '사드 배치로 북한이 추가 도발을 해도 할 말이 없게 됐다'는 북한의 주장과 맥락을 같이 하는 황당한 주장을 공개적으로 하는가 하면,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일부 의원들이 중국의 입장에
박 대통령은27일 오전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금요일(24일) 영국이 EU탈퇴를 선택하면서 세계 금융 시장이 크게 요동치고 있고 또 우리 주식시장과 외환시장에도 파장이 미치고 있다"며,영국의 브렉시트(EU 탈퇴) 결정으로 우리 증시·환율시장 등 국내 거시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우려되는 가운데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외 여건이 어느 때보다도 심각해진 만큼 범정부 차원의 위기 대응 체제를 물 샐틈 없이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또,"시장 상황에 대한 24시간 모니터링과 함께 시장 안정화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시행해서 우리 경제에 미치는 파급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수석회의는 박 대통령이 올들어 6번째로 주재한 회의로 이원종 비서실장 등 두 차례에 걸친 청와대 인사 이후 첫 회의다. 박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향후 파운드화와 유로화의 가치가 크게 변동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세계 경제 여건이 취약한 상태에서 브렉시트가 발생했기 때문에 국제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은 더 커지고 글로벌 교역이 위축될 우려도 있다"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증대함에 따라서 신흥시장에서의 자금 이탈 현상도 예상이 된다
박근혜 대통령이 8일 신임 정무 수석에 친박(親朴·친박근혜)계 핵심 인사로 꼽히는 김재원 전 의원을 정무수석에 발탁했다. 박박근혜 정부 출범 후 5번째 정무수석으로 임명한 것은 새누리당의 총선 참패로 3당 구도의 여소야대(與小野大) 정국이 조성된 국회 상황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4.13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원내 2당으로 전락, 수적으로 열세인 상황에서 남은 임기 동안 국정운영에 심각한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는 점에서다. 박 대통령이 고른 '김재원 정무카드' 발탁한데는 최근 친박계가 당내에서 목소리를 감안한 것으로 보이고 있으며, 특히 김 신임 수석은 19대 국회에서 당 전략기획본부장, 원내수석부대표 등을 지내 당내 대표적인 전략통으로 꼽혀왔던 인물인 만큼 당청 관계 및 대야 관계에서 청와대 정무기능의 탄력성을 제고할 것이란 관측도 있다. 김 수석은 원내수석부대표 임기 중 당시 이완구 원내대표와 호흡을 맞춰 세월호 참사를 비롯한 정국의 위기 와중에 대야 협상을 무난하게 이끌었다는 평을 여권 내에서 받아왔으며, 향후 새누리당 전당대회 이후 구성될 새로운 여당 지도부와 호흡을 맞춰가며 청와대를 향한 새누리당의 원심력을 적절히 제어하는 한편, 대야 관계에선 협
박근혜 대통령은 27일, '상시 청문회' 개최에 대한국회법 개정안에거부권을 행사했다. 아프리카 3국 해외 순방중인 가운데이날 서울청사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임시 국무회의에서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재의요구안(거부권)을 의결했다. 거부권(veto power)은 국회가 의결해 보낸 법률안에 이의가 있을 때 대통령이 해당 법률안을 국회로 돌려보내 재의를 요구할 수 있는 헌법상 권리다. 이에 따라박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는전자서명 방식으로 이를 재가하면 거부권 행사 절차가 마무리되고 국회법 개정안은 국회로 돌려보내진다. 정부는 국회법 개정안에서 규정하고 있는 '소관 현안을 조사하기 위한 청문회'는 헌법의 근거 없이 행정부와 사법부 등에 대한 새로운 통제 수단을 신설한 것이어서 권력분립, 그리고 견제와 균형이라는 헌법정신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재의요구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국회법 개정안의 제안 이유서를 보면 국회의 국정 통제권한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명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또 '소관 현안 조사 청문회'는 국정조사와 동일한 강제성을 가지면서 그 범위는 확대됐고, 개최요건도 대폭 완화돼 헌법이 국회에 부여한 국정조사 제도를 형해화시킬 우려가 있다고 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