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회장 황영기)는 경기도시흥교육지원청(교육장 채열희)과 함께 지난 26일 2025년도 1학기 ‘초록우산 시흥한국어공유학교’ 입학식을 진행했다. ‘초록우산 시흥한국어공유학교’는 중도입국으로 한국어 의사소통 및 학교생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이주배경 아동들에게 한국어 교육을 중심으로 언어 및 기초교과, 창의적 체험활동과 위탁기관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교육을 제공하며 중도입국 이주배경 아동의 초기 적응을 돕고 공교육 공백을 해소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경기도교육청의 지역교육 협력 플랫폼(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이다. 이 날 입학식에 앞서 경기도시흥시교육지원청 및 유관기관(정왕종합사회복지관, 경기마을교육연구소, 군서초등학교)과 함께 관 내 아동들의 안정적이고 건강한 한국사회 적응 지원을 도모하는 ‘웰컴키트’ 전달식을 진행했다. ‘웰컴키트’ 사업은 한국 적응에 필요한 학습 물품과 응급상황에 도움이 되는 구급 물품 등을 포함하여 키트 형태로 제작 및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1년 시흥시폐기물협회의 후원을 시작으로 2025년 현재까지 약 500여명의 아동에게 전달되었고, 아이들이 입국 초기의 낯설음과 두려움만 있는 한국 생활이 아닌,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고 입국을 환영하는 의미를 담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카카오메이커스와 한국은행 경기본부의 후원으로 제작된 약 1천만원 상당의 웰컴키트를 시작으로 더 많은 이주배경 아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후 진행된 입학식에는 입국 초기 이주배경 아동 15명과 경기도시흥교육지원청,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 운영 기관 및 학교 관계자를 포함하여 약 30명이 참여했다. 아이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한국 생활을 응원하는 각 기관의 메시지와 함께 아동들의 다짐을 발표하며 뜻 깊고 즐거운 행사로 진행되었다. 이번 학기 새로 입학한 정지은 아동은 “모든 것이 다른 낯선 곳에서의 생활이 처음에는 두려웠지만 한국 생활을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손길이 있어 감사하다”며, “앞으로 한국어 공부를 열심히 해서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입학생으로서의 소감과 다짐을 전했다. 경기도시흥교육지원청 김병산 교육국장은 “이주배경 아동들은 한국에서의 성장 과정에서 여러 이유로 격차를 경험한다”며, “아동들이 차별 없이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한국 적응을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초록우산 시흥다어울림아동센터 이선 소장은 “입국 초기의 아동이 낯선 한국 사회에서 적응하고 정착하는데 어떤 어려움이 있을지 보다 적극적으로 찾아보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관련 기관들과 함께 협력하며 이주배경 아동의 초기적응과 안정적인 정착, 행복한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초록우산 시흥다어울림아동센터는 이번 초록우산 시흥한국어공유학교를 포함, 다양한 이주배경 아동 지원사업을 바탕으로 이주배경 아동의 건강한 초기 적응과 행복한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