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엔뉴스24) 대구시교육청은 최근 벌어진 대전의 모초등학교 발생한 사건에 대해 유족들에게 애도의 뜻을 표하며, 긴급간부회의를 소집하여 정규수업 후 교육활동에 대한 안전관리대책을 마련해 11일 발표했다.
우선 정규수업 후 운영하는 늘봄 프로그램(돌봄, 방과후, 맞춤형)에 대해서는 시작과 동시에 학생 출결 상황을 파악하고 프로그램 간 학생 인수・인계를 강화하여 지각・결석이 있는 경우 학부모, 담임교사 연락 등을 통해 학생 소재를 철저히 확인한다.
학생들의 안전한 귀가를 지원한다.
사전에 학부모로부터 귀가 동의서를 받아 학부모가 희망한 동행자에게 학생을 인계하며, 학부모가 자녀의 하교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안심알리미서비스와 자체 개발한 초등돌봄교실 학생관리시스템 등을 통해 학부모 문자로 안내한다.
학교 교직원 퇴근시간(16시 30분) 이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인력 배치를 강화한다.
대구는 18시까지 늘봄전담사와 늘봄실무사가 상시 근무하고 있으며, 학교별로 초단시간전담사나 자원봉사자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저녁늘봄의 경우 기존에도 전담사와 자원봉사자 2인을 배치하여 안전하게 운영했으며, 금년에도 늘봄인력을 2인 이상 배치한다는 방침이다.
학교별 안전시설・용품을 추가 비치한다.
대구는 지난해 모든 초등학교의 전수조사를 통해 돌봄교실 노후 환경을 개선한 바 있으며, 금년에도 비상벨, 인터폰, CCTV 등 학교에서 필요한 안전 관리 비품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교원들의 심리를 치유하고, 정신건강 증진 및 소진교사의 교육력 회복을 위하여 심리검사-심리상담-전문치료의 단계별 맞춤형 지원체계를 3단계로 구축해 체계적 지원을 강화한다.
심리검사를 희망하는 교원들을 대상으로 대구교육권보호센터 전문상담사의 대면심리검사 및 에듀클리닉 온라인 심리검사를 실시하고, 검사 결과 심리상담과 전문치료가 필요한 소진 교원에게는 민간의료 전문기관(대동병원)의 심리상담과 경북대ㆍ영남대병원 등 14개 정신의학과 전문병원의 심리검사 및 치료를 지원하고 있다.
강은희 교육감은“정규수업 뿐만 아니라 방과후 시간에도 안전한 교육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으로 보완해 나가겠다.”라고 했다. 또한, “우리 모두의 관심으로 위기에 처한 교원의 위험 징후를 조기에 파악하여 소진교사의 교육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라고 말했다.
한편, 12일 오후 4시 30분, 교육부 주관으로 실시하는 17개 시도교육청 교육감 긴급 회의에서 논의되는 대응책도 추가로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