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정원으로 잇다, 2,000km 서울초록길을 만나보세요

  • 등록 2025.02.13 13: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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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둘레길 정비, 하천 생태복원 등 통해 75.58km 초록길 추가 예정

 

(비씨엔뉴스24) 서울시는 숲길부터 하천변, 가로정원까지 단절된 녹지를 잇고 새로운 녹지를 늘려가는 ‘서울초록길 프로젝트’가 올해 2,000km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서울시에서 부산시까지 384km 정도인 것과 비교하면 편도 5번을 오갈 수 있는 거리다.

 

2022년부터 시작된 ‘서울초록길 프로젝트’는 서울시의 녹지 소외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 전역의 숲, 공원, 정원, 녹지 등을 선형길로 연결하여 서울 어디서든 5분 거리 내에서 초록을 만날 수 있도록 공원녹지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사업으로 당초 2,000km를 목표로 추진해왔다.

 

또한 단순한 녹지 확충을 넘어 숲과 하천, 공원 및 녹지를 정원으로 유기적으로 연결해 도시미관과 보행자의 편의는 물론 미세먼지 저감, 생물종 다양성 향상 등 도심 생태 회복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서울둘레길 조성 및 등산로 정비, 하천 생태복원 및 녹화, 가로수 생육환경 개선 등을 통해 자연환경과 공원녹지를 유기적으로 연결했다. 작년에는 동작구 국사봉과 상도공원을 연결하는 ‘단절된 녹지축 연결사업’을 비롯 12개 종류의 사업, 161개 서울초록길 사업을 추진해 71.21km를 연결했다.

 

서울시는 올해에도 165개 사업을 통해 75.58km의 녹지를 확충해 총 연장 2천km가 넘는 서울초록길을 완성시킬 예정이다. 이미 조성된 1,777km의 초록길과 2022년부터 신규조성된 210.45km를 포함하여 도시 전체를 정원과 생태로 연결해 5분 거리에서 정원을 만날 수 있는 걷고 싶은 도시로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도심 내 보행로 주변 및 도로변 녹지에는 정원형 띠녹지가 늘어난다. ‘가로수 생육환경 개선사업’은 올해 39개소, 19.58km의 띠녹지가 조성돼 가로변 녹지의 질을 향상시키고 녹색경관을 강화할 예정이다. 도로변의 녹지는 도심 내 열섬 현상을 완화하고, 보행자들에게 보다 시원하고 쾌적한 거리환경을 제공하는 효과가 있다. 학교 및 유치원 주변에 녹지를 조성해 사람들이 오갈 수 있도록 하여 안전한 통학환경을 만들어주는 ‘자녀안심 그린숲 조성사업’도 올해 1.75km 조성될 계획이다.

 

인왕산, 북한산 등 54개소, 24.75km의 등산로도 더 편리하게 정비된다. 산지 내 자락길과 데크길을 조성하고 정비하는 ‘서울둘레길 정비사업’, ‘근교산 등산로 정비사업’으로 시민들의 안전한 이용과 자연환경 보호와 생태적 기능 강화를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하천의 생태적 기능을 회복하고 자연성을 강화하기 위해 중랑천, 탄천 등 23개소, 8.15km의 하천주변 녹지에 수목 및 초화류를 식재하여 보행환경이 개선되고 및 생물서식처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산과 하천, 공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생태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도시 내 생물다양성 및 기후변화 대응력을 높일 예정이다. 초록을 접하기 어려운 고가하부 공간 6개소에는 ‘고가하부 그린아트길 조성사업’, ‘서울 아래숲길 조성사업’을 통해 인공적 식재기반을 활용한 정원을 조성하여 자연과 인공구조물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어디서나 자연성을 만나게 될 예정이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서울초록길 프로젝트는 단순한 정원 조성을 넘어 도시 전체를 정원과 생태 네트워크로 연결함으로써, 기후위기와 생물다양성 증진은 물론, 미세먼지 저감과 도시 열섬현상 등 기후변화 대응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2,000km 달성 후에도 초록길 개념을 모든 민·관사업에 반영되게 하여 정원이 일상이 되고, 일상이 정원이 되는 정원도시 서울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정원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관리자 기자 pub999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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