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행, 직무 복귀 직후 의성 산불 피해 현장행 현장 점검

  • 등록 2025.03.24 19: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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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4일 직무 복귀 직후 영남권을 중심으로 번지는 산불을 진화하기 위한 행보에 나섰다.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서울공관에 머무르던 한 권한대행은 헌법재판소가 자신에 대한 탄핵 심판을 기각 결정한 직후 공관에서 현안 보고를 받고 곧장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했다.

 

국회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돼 직무가 정지되고 87일 만이다.
 

한 대행은 청사 1층에서 기다리던 취재진에게 "오후에 (산불 사태로) 고통을 받고 계신 분들을 뵐 것"이라면서 사망자의 유족들에게는 직접 손으로 쓴 위로 편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지난 주말 경남 산청 등 영남권 일대를 중심으로 동시다발 산불이 번지면서 진화 대원 4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현재 가장 시급한 사안이 영남권 산불 진화인 만큼, 산불 피해 현장을 찾아 진화 상황을 점검하고 이재민을 위로하는 모습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직무 복귀 첫 공식 일정 역시 청사 1층의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 방문으로 이 자리에서 범정부적 총력 대응을 지시했다.

 

 

이어 집무실로 올라간 한 대행은 곧장 안보·치안 유지와 관련 긴급 지시를 내렸다. 또 자신을 대신해 그동안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수행했던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20여분간 면담했다. 이어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국무위원들과 도시락으로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장에서는 최 부총리가 입장 후 자리에 앉기 전 활짝 웃으며 "아, 드디어"라고 말하고, 이에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등이 "그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라고 인사를 건네는 모습도 포착됐다.

한 대행이 국무위원들과 돌아가면서 악수할 때 최 부총리가 한 대행에게 허리를 굽혀 인사를 하는 장면도 눈길을 끌었다.

 

한 대행은 이 자리에서 "정부가 아무리 어려운 여건에 놓여 있다고 해도 대한민국이 처한 대내외적 위기를 생각하면 우리 국무위원들이 매 순간 심기일전하는 수밖에 없다"면서 "민생과 직결된 주요 현안을 속도감 있게 진척시키는 것이 내각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한 대행은 오찬 간담회를 끝내고 영남권 산불 피해 현장 가운데 하나인 경북 의성군으로 직행했다. 한 대행은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를 방문해 산불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의성체육관에 마련된 주민대피소를 방문해 산불 피해 주민들을 위로했다.【서울=연합뉴스】

관리자 기자 pub999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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