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엔뉴스24)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이 4월 24일부터 28일까지 관악구에 새롭게 문을 연 서울시민대학 다시가는 캠퍼스에서 생애전환과정 입학 주간 행사 ‘다시 봄, 다시 배움’을 연다. 생애전환기를 맞은 중장년 시민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기 위한 자리다.
올해 문을 연 다시가는 캠퍼스(관악구 낙성대로 70)는 서울시민대학의 네 번째 캠퍼스로, 생애전환기 시민을 위한 특화 캠퍼스로 조성됐다.
서울시민대학의 생애전환과정 입학식은 새로운 배움의 출발을 상징하는 행사로, 세대별로 두 가지 프로그램의 입학식이 진행된다. 4월 24일에는 노년 세대를 위한 ‘7학년교실’ 입학식이, 4월 26일에는 중장년층을 위한 ‘인생디자인학교’ 입학식이 열린다. 각 프로그램의 입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전환기 삶의 새로운 시작을 함께 축하하고 응원하는 시간을 갖는다.
현재 두 프로그램 모두 서울시평생학습포털을 통해 입학 신청이 가능하다. 7학년 교실은 만 65세 이상 시니어 세대의 사회적 관계망 확대와 건강한 노년생활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입학 후 1년간 학급 시스템 하에서 인문·교양 강의 외에도 반장선거, 소풍 등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인생디자인학교는 만 40~64세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인생 2막을 준비하는 데 필요한 역량을 갖추고 실행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교육과 워크숍, 프로젝트 경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상반기 입학생들은 4월부터 7월까지 4개월간 활동한다.
입학식 외에도 ‘다시 봄, 다시 배움’ 행사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다시 가는 부모 포럼 ▲다시 듣는 인문학 특강 ▲다시 오는 봄, 작은 음악회 ▲다시, 봄 클래스 등 다채로운 행사와 이벤트가 4월 24일부터 28일까지, 일요일을 제외한 4일간 풍성하게 펼쳐진다.
행사명 ‘다시 봄, 다시 배움’은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봄’과 학령기 이후에도 시민대학을 통해 ‘다시(again, re:)’ 학습에 참여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서울시민대학 다시가는 캠퍼스는 지하철 2호선 낙성대역 4번 출구에서 마을버스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인근에는 서울대학교와 낙성대공원 등이 있어 다양한 문화 인프라 접근성이 뛰어나다. 특히, 서울시민대학 다시가는 캠퍼스는 풍부한 인문·교양 강좌뿐만 아니라, 생애전환 특화 캠퍼스로서 액티브 시니어의 건강한 나이듦을 지원하는 웰니스(wellness) 프로그램도 새롭게 선보인다. 힐링, 스마트, 마음상담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다시 가는 부모 포럼은 “급변하는 AI 시대, 우리 아이의 미래를 위해 부모 세대가 다시 배워야 할 것은 무엇일까?”를 주제로, 이러한 고민을 함께 나누기 위해 4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열린다. 포럼에는 예능 프로그램 ‘유퀴즈’에 출연해 큰 호응을 얻었던 신종호 교수를 비롯해, 한국창의성학회 소속 서울대학교 교수진 5명이 참여해 지금 부모 세대가 고민할 방향과 통찰을 나눌 예정이다.
‘다시가는 부모 포럼’은 단발성 행사가 아닌 시리즈로 이어질 예정이며, 연내 다시가는 캠퍼스에서 추가로 개최될 계획이다. 이번 첫 포럼은 ‘지능의 시대, 창의적 인재의 힘’을 대주제로 열리며, AI 시대를 맞아 부모의 역할과 교육방식 전환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진다. 주요 주제로는 디지로그(Diglog)시대 문해력과 창의력 ▲AI 와 성장하는 힘 ▲입시 중심에서 진로 중심으로의 교육 전환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글쓰기 교육 등이 다뤄지며, 미래 사회에서 부모가 갖추어야 할 새로운 교육 관점을 제시한다.
이외에도 서울시민대학 인기 강좌를 다시 듣는 인문학 특강,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함께하는 다시 오는 봄, 작은 음악회와 봄 감성을 살린 꽃꽂이·분갈이 클래스 등 다채로운 일일 강좌가 진행되는 다시, 봄 클래스 등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한 프로그램이 4일간 이어진다.
‘다시 듣는 인문학 특강’은 ‘음식에 있는 독, 독이 되는 음식’(이광렬 고려대학교 화학과 교수)과 ‘사진카드를 통해 성찰하는 나’(신호준 브루리더십 대표) 총 2개 강좌가 열릴 예정이다.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함께하는 ‘다시 오는 봄, 작은 음악회’는 현악 5중주로 구성되며, 특히 부악장인 ‘웨인 린(Wayne Lin)’의 출연으로 한층 깊이 있는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다시, 봄 클래스’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업사이클링 분갈이’와 ‘봄꽃으로 힐링하는 꽃꽂이’를 통해 자연을 느끼고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행사 세부 일정 등 자세한 정보는 서울시평생학습포털 공지사항이나 ‘다시 봄, 다시 배움’ 소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4월 8일 오전 10시부터 온라인으로 선착순 접수한다.
한용진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장은 “다시가는 캠퍼스는 생애전환기를 맞은 시민이 스스로 인생의 방향을 설계하고 도약하는 배움의 거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입학주간을 계기로 다양한 세대의 시민들과 함께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