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엔뉴스24) 경상남도자치경찰위원회가 4월부터 도내 5개 경찰서를 대상으로 ‘2025년 자치경찰사무 상반기 감사’를 실시한다.
이번 감사는 자치경찰 사무를 추진하고 있는 일선 경찰서의 업무처리 적법성과 타당성 등을 점검하고, 현장 중심의 지원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도민이 신뢰하는 자치경찰 구현을 목표로 한다.
특히 올해는 기존의 종합감사 외에 ‘컨설팅 감사’ 제도를 최초로 도입했다. ‘컨설팅 감사’는 사후적발이 아닌 사전 예방과 행정 지원에 초점을 맞춘 감사 방식으로, 창원중부경찰서를 비롯한 도내 1급지 8개 경찰관서를 대상으로 시행된다.
‘컨설팅 감사’의 주요 점검 분야에는 예산·회계 운영, 도민 체감도가 높은 범죄예방 치안망 구축사업(여성안심거리 조성, 이동형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설치 등)에 대한 적법성 등이 포함된다.
종합감사는 자치경찰사무 전반을 아우르는 감사로, 오는 6월 진주경찰서를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거제·거창경찰서를 대상으로 시행된다. 해당 감사는 경상남도경찰청과의 합동으로, 관서별 3~4일간 현장 실지감사로 형태로 진행된다.
이외에도 사회적 이슈를 주제로 한 특정감사, 사업계획 수립 전 행정·재정 낭비요인을 점검하는 일상감사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위원회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의 감사 주요 지적사례와 유사·반복 사례를 담은 ‘감사사례집’을 발간해 도 경찰청 및 도내 23개 경찰관서에 배포했다.
임영수 위원장은 “이번 감사를 통해 업무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고, 치안행정 서비스의 질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도민과 현장 경찰관의 목소리에 귀를 귀울이며, 도민이 안전하고 신뢰하는 자치경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