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엔뉴스24) 광주시 북구가 취약계층의 약물 복용 관리를 위해 북구 약사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북구에 따르면 오늘 오전 10시 북구청 2층 상황실에서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다제약물관리사업의 전문성 있는 추진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문인 북구청장과 강형철 북구 약사회 회장을 비롯하여 관계 공무원 및 북구 약사회 소속 약사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 협약서 서명 및 교환, 기념사진 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오늘 체결된 협약서의 주요 내용에는 다제약물관리사업 기본정보 및 데이터 공유, 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 및 인력확보를 위한 협력 방안 등이 포함됐다.
다제약물관리사업은 의료급여 수급자 중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으면서 복용 중인 약 종류가 15종이 넘는 노인에게 안전한 복약 환경을 제공하고자 지난해부터 북구가 추진하고 있는 통합돌봄 사업의 일환이다.
해당 사업은 의약품에 전문 지식을 갖춘 약사가 직접 대상 가구에 방문하여 복약 상담, 기한 경과 약물 회수, 처방 조정 안내 등 약물 오남용을 막기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북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신체기능이 약한 취약계층이 효과가 없거나 중복되는 약물을 복용하여 생기는 부작용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북구 약사회와 협력체계를 강화하여 지역의 돌봄 서비스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의료 서비스가 절실한 취약계층에게 안전한 복약 환경을 조성하고자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신 북구 약사회 강형철 회장님을 비롯한 지역의 약사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제약물관리사업을 비롯한 통합돌봄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돌봄 사각지대 없는 북구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