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바이오 소부장‧디지털 헬스케어·첨단재생의료 3대 핵심분야 바이오 산업 집중육성

  • 등록 2025.04.23 13: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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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노화 바이오분야(암·당뇨·치매·퇴행성질환 등) 핵심타깃 선정

 

(비씨엔뉴스24) 전북특별자치도는 23일 2025년도 레드바이오 산업 추진계획으로 바이오 의약품 중심의 바이오 경제 1.0을 바이오 신소재, 디지털 바이오 등으로 확대하여 바이오 경제 2.0 실현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중장기 목표로 바이오 기업 유치 150개사('25.~'29.), 바이오 분야 상장기업 5개사 유치('25.~'29.), 바이오분야 인력양성 연 1,000명 확대('26.~)를 제시했다.

 

전북자치도는 2025년도 레드바이오산업 추진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과기부·복지부·산업부 등 중앙부처의 바이오 육성방향을 분석하여, 바이오 소부장, 디지털 헬스케어, 첨단재생의료를 3대 핵심분야로 선정했으며, 고령화 시대에 따른 암, 당뇨, 치매, 퇴행성질환 등 항노화 바이오분야를 핵심타깃으로 정하고 3대 전략 및 10대 추진과제를 마련했다.

 

1. 3대 핵심분야 바이오 산업 육성

'바이오 소부장 분야 육성'

 

전북자치도는 메카노바이오 기술과 탄소소재를 활용한 의료기기 소재·부품·장비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특히, 메카노바이오 기술은 최소 절개로 수술하는 중재의료기술과 생체 기계적 자극을 활용한 치료기술을 결합한 혁신의료기술로 다양한 의료 분야에 적용 가능한 첨단 의료기기 소재 개발의 핵심 기술이다.

 

전북자치도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메카노바이오 기술을 의료기기에 접목하여 전북대의 중재적메카노바이오기술융합연구센터('19~'22년)를 시작으로 나노소재·정밀기술 기반 의료소재 가공 및 평가 장비 26종을 구축했다. 이 성과를 기반으로 메카노바이오활성소재 혁신의료기기 실증센터('22~'26년)를 추가 건립해 22종의 첨단 장비를 도입하며 혁신의료기기의 전주기 통합지원체계를 확립하고 있다.

 

또한 전북자치도는 국내 최고 수준의 탄소산업 인프라와 기술력을 바이오 분야와 융합해 가고 있다. 생체적합성 신소재 의료기기산업 육성 사업('20~'23년)을 통해 탄소소재 의료기기 기술개발 지원센터를 건립하고 36종의 첨단 장비를 구축하여 탄소복합소재 기반 의료기기 개발 역량을 확보했다.

 

이러한 앞선 기술력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탄소소재 의료기기의 연구개발부터 제품화에 이르는 원스톱 지원을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추진한다.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전북자치도는 초고령화 시대 맞춤형 건강관리와 지역 의료격차 해소를 위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한 첨단 의료서비스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연구중심병원육성 기술개발 지원사업을 통해 전북대병원은 2022년부터 2030년까지 AI·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근골격계 질환 진단 및 치료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AI가 환자 데이터를 분석해 정밀 수술 기법 제시와 노화 진단을 수행하며, 실시간 환자 케어가 가능한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구축될 예정이다.

 

지역혁신 선도연구센터(RLRC) 지원사업을 통해 원광대는 2021년부터 2027년까지 근감소증 환자를 위한 빅데이터 기반 AI 진단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환자의 다양한 환자 데이터를 분석해 근감소증을 조기 진단·치료하고, 웨어러블 기기와 연동한 실시간 개인 맞춤형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 복지부 공모과제에 신청한 응급상황 신생아 원격진료 스마트 인큐베이터 플랫폼 개발(‘25.~’29.)은 영아·모성 사망률 개선을 위한 혁신적인 디지털 헬스케어 모델이다. AI 의사결정지원과 원격진료가 결합된 이 플랫폼은 신생아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의료 취약지역에서도 전문의급 진료를 가능하게 한다.

 

전북자치도는 이러한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개발을 통해 도민의 건강 증진은 물론,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고령화 및 소아과 전문의 부족 문제가 대두되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디지털 기술로 의료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데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첨단재생 의료 분야 육성'

 

최근 첨단재생바이오법이 개정(‘25.2.21.)되어 사전 임상연구를 완료한 후에 세포치료, 유전자치료, 조직공학치료 등 첨단재생의료 치료가 제한적으로 가능하게 됨에 따라 첨단재생의료 분야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현재 전북대병원과 원광대병원이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으로 지정되어 첨단재생의료 치료와 임상연구가 가능한 가운데, 조직공학치료 분야를 선점하기 위해 ‘형상 정밀모니터링 바이오 프린팅 고도화('26.~'30., 350억원)’사업을 발굴하여 '26년도 국가예산 사업반영을 추진하고 있으며, 전북특별자치도 특례를 활용하여 위험도가 낮은 질병에 대해 첨단재생의료 치료를 실증할 수 있도록 규제완화를 비롯하여 관련사업 발굴에 집중할 계획이다.

 

2. 바이오 산업 생태계 확대

전북자치도의 바이오산업 생태계 확대를 위해서 지난해 바이오 기업 30개사를 유치한데 이어, 2029년까지 5년간 바이오 기업 150개사를 유치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27년까지 1,284억원 규모의 레드바이오 펀드를 조성하여 바이오 기업의 투자확대는 물론 바이오 분야 벤처창업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기업 맞춤형 연구개발(R&D) 지원으로 도내 기업의 첨단바이오 분야 초격차 원천기술 확보를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첨단바이오 육성 R&D 지원사업(38억원), 전북연구개발특구 연계 전략기술 지역혁신엔진사업(50억원), 생명산업분야 RISE사업(50억원), 생명산업관련 원광대 클로컬 대학(100억원 이상) 등 200억원 이상을 투자하여 바이오분야 연구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25년 1분기 기준으로 파마로보틱스 등 2개사를 유치하고, 5개기업에 대해서 전북으로 유치를 타진하고 있으며, 신규 벤처창업을 추진함으로써 전북의 바이오 산업 생태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3. 바이오산업 기반구축

전북자치도는 바이오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인프라 확충, 인력양성, 글로벌 협력거점 마련 등을 추진하고, 체계적인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5개년('26.~'30.)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먼저 인프라 분야는 바이오 기업의 집적화에 필요한 바이오기업 전용 입주공간과 공용실험실 등 기업지원 시설을 5개년 계획 수립 용역을 활용하여 입지 및 규모 등을 검토하고, 향후 국가예산 확보를 통해 서울 홍릉, 충북 오송과 같은 바이오기업 지원시설을 건립하고, 3대 핵심분야별로 인프라와 기반구축에 필요한 신규사업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다음으로 인력양성분야는 전북대 미래의료연구센터(‘23.~’26.)에서 의사과학자 13명, 메카노바이오센터(‘24.~’25.)에서 실무인력 130명, 첨단바이오 글로벌 대학원 운영(‘25.~’28.)으로 의사과학자 10명을 배출할 계획이고, 2026년부터는 제약산업 미래인력 양성센터에서 제약 제조공정 및 품질관리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GMP급 시설과 현장실습 교육장비를 갖춰 재학생, 재직자, 구직자 등 연 1,000명에게 제약공정 전 과정의 현장실무 교육의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전북자치도는 세계 최대 바이오 시장의 양대산맥인 미국과 유럽으로 글로벌 협력을 구축하여 기술교류와 국제공동연구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 4월 전북도는 미국출장을 통해 로체스터 메이요 클리닉과 하버드의대 협력병원인 브리검여성병원과 2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국제공동연구 수행과 연구인력 교류 등의 방안을 논의했으며, 보스턴 케임브리지 이노베이션 센터(CIC)에 협력 거점을 확보하고 도내 바이오 기업의 공유공간과 BIO USA 2025 참가지원, 해외 컨설팅 등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을 지원 할 계획이다.

 

또한 전북자치도는 지난해 9월 독일 잘란트주에 위치한 KIST유럽연구소 내 글로벌바이오기술협력센터를 개소한 바 있으며, 올해는 지역인재 5명을 선발하여 단기 연수를 지원하고, 또한 도내 바이오 기업이 글로벌 기술을 확보하여 유럽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바이오산업 5개년('26.~'30.) 종합계획 수립을 위해 4월부터 12월까지 연구용역을 추진할 예정이며, 지난해 5월 출범한 생명경제 바이오 얼라이언스를 구체화 할 수 있도록 바이오산업발전협의회(위원장 경제부지사)와 바이오 얼라이언스 추진단을 운영하여 바이오분야 정책발굴과 산학연병관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신원식 전북특별자치도 미래첨단산업국장은 “3대 핵심분야를 집중 육성하고 바이오산업 5개년 계획을 차질없이 수립하여, 전북의 바이오 산업 생태계를 확대하고 기반을 다져나갈 수 있도록 기업지원과 사업발굴에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관리자 기자 pub999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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