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엔뉴스24) 제주신용보증재단은 2025년 설을 맞아 지속되는 내수부진으로 인한 자금난 심화, 고정비용 증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설 자금 특별지원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먼저, 재단은 긴급운영자금이 필요한 소기업·소상공인들의 자금경색 완화를 위해 1월 6일부터 20일까지 하루 100명 이상 상담이 가능하도록 보증 상담제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
소상공인들의 자금 수요 급증에 따라 보증 상담인원을 최대로 배치하는 등 기존 1일 상담 대비 약 2배 이상 상담을 지원함으로써 소상공인들의 금융 접근성을 대폭 개선하고, 더 많은 이들이 적기에 신속하고 원활하게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재단은 매출 감소, 고금리로 인한 대출 상환 부담으로 경영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도와 협의하여 각각 300억원 규모의 ‘창업 두드림 특별보증’과 ‘골목상권 해드림 특별보증’ 조기 시행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단은 도내 소기업·소상공인들을 위한 저금리 지원에 주력하여 수요자 금리가 2.5%인 道 중소기업경영안정자금을 최우선 지원하고, 기존에 정책자금 수혜를 받은 골목상권 업체들을 위해 협약은행과 금리 인하를 추진한 결과, 골목상권 특별보증의 경우 13일부터 금리가 0.4% 인하되어 4.5%대의 저금리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재단은 1월 중 제주 원도심 상점가, 서귀포시 향토오일시장, 제주 동문시장 상점가 등을 방문하여 긴급자금이 필요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재단의 보증제도와 특별보증 상품에 대해 안내하는 ‘찾아가는 설맞이 보증시책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8일, 재단은 서귀포매일올레시장에서 ‘찾아가는 옵서재단’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장 상인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옵서재단은 신용보증재단 방문이 어려운 영세 소상공인들을 위한 것으로 현장 보증상담과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으며 13일에는 성산읍 상점가, 17일에는 제주시 민속오일시장을 방문하여 소상공인들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즉각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광서 이사장은 “이번 특별지원체계 운영을 통해 복합적인 경제위기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제주도정의 민생경제 회복정책을 적극 반영하여 다양한 지원 정책을 마련하고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