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엔뉴스24) 경찰청은 1월 20일부터 30일까지 11일간 설 명절 특별치안 활동을 추진한 결과, 대형 사건・사고 없는 평온한 명절 분위기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 명절은 예년보다 길고(6일), 어수선한 사회 분위기로 인하여 어느 때보다 치안 활동에 대한 국민의 불안과 기대가 큰 만큼 모든 기능이 협업하여 가시적・체계적 종합치안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지역별로 본격적인 특별치안 활동에 앞서 치안 데이터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치안 대책을 수립하여 연휴 기간 실질적인 범죄・안전사고 예방 활동에 집중했다.
그 결과, 전년 설 명절보다 하루평균 112신고가 6.6%, 범죄 신고는 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경찰・기동순찰대 등 현장 인력을 최대한 활용하여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가시적 순찰을 통해 지역주민과의 접촉을 활성화했고, 금융기관・편의점・무인점포 등 범죄 취약 요소를 사전 점검하는 한편, 범죄 예방・대응 요령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범죄・안전사고 예방에 집중했다.
또한,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 가정폭력 재발 우려 가정과 아동학대 사건을 전수 점검하여 피해자 보호 및 재발 방지에 힘쓰고, 관련 신고가 접수되면 강력범죄로 이어지지 않도록 총력 대응 체계를 유지했다.
아울러, 지난 추석 명절에 이어 '비상 응급 대응 주간'에 맞춰 연휴 전 응급실에 설치된 경찰 연계 비상벨을 전수 점검하고, 주변 순찰을 강화하여 112신고 접수 시 신속 대응함으로써, 응급실 안전 확보를 위해 노력했다.
이외에도, 사회・경제적으로 혼란한 틈을 타 민생을 침해하는 침입 강절도, 생활폭력, 피싱 사기와 마약류 범죄 등 주요 범죄를 집중적으로 단속한 결과 강력범죄 6,344건(구속 180명)을 처리했다.
한편, 연휴 기간 지역축제 등 다중밀집 장소 안전관리 및 공항・기차역 등 다중이용시설에 인력을 배치하여 대테러 안전 활동에도 힘썼다.
올해 설에는 작년보다 긴 연휴 기간과 전국적인 폭설 속에서도 단계별 맞춤형 교통관리를 통해 교통사고와 사망자가 감소했다.
연휴 전부터 사고 취약 구간・혼잡 장소 사전 점검・관리를 했고, 교통량이 급증하는 1월 24일부터 2월 2일까지 9일간은 고속도로와 연계 국도 중심으로 귀성・귀경길 원활한 교통 소통 및 사고 예방 활동을 전개하여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그 결과, 전년 설 연휴 기간에 비해 올해 연휴 기간 하루평균 교통사고는 42.9%(318.5 → 182건), 사망자는 5.0%(4 → 3.8명) 감소했다.
경찰청은 “설 명절 특별치안 활동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국민이 안심하고, 평온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민생치안 확립’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