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엔뉴스24)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월 13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명예의 전당(서울 양재)에서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주재로 2026년도 국가연구개발 투자방향 및 기준(안) 수립을 위한 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과기정통부는 과학기술기본법에 따라 각 부처로부터 차년도 정부연구개발사업에 대한 계획 및 우선순위 등을 제출받아 정부연구개발 예산 배분·조정의 기본 지침이 되는 투자방향을 매년 수립하고 있다.
올해는 연구현장의 의견을 폭넓게 반영하고자 다양한 정책 수요자들을 대상으로 의견 수렴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산업계를 시작으로, 연구계, 학계와 더불어 기술분야를 아우르는 연속(시리즈) 간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기업 간담회 이후 연구기관과 대학을 대상으로 한 간담회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대국민 공청회를 비롯한 이동수단(모빌리티), 우주, 국방, 인공지능, 반도체 등의 간담회를 통해 더욱 폭넓은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다각도의 소통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투자방향에 담고자 한다.
이날 간담회에는 산업별 민간연구개발(R·D)협의체(이하 ‘민간연구개발(R·D)협의체’) 분과별 대표위원으로서 두산에너지빌리티, 쌍용C·E, SK에코플랜트, 한국수력원자력, 현대모비스, 대한항공 항공기술연구원, 대웅 바이오 R·D 센터, 오스템임플란트 영상장비연구소, 대동에이아이랩, LS메카피온, KAI 등 기업의 기술임원들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상임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민간연구개발(R·D)협의체는 민간 주도로 산업계 공통의 연구개발 수요 등을 발굴하여 정부에 제안하는 협의체로, 주요 산업 분야 200여개 선도기업의 기술임원들이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민간연구개발(R·D)협의체의 운영계획과 수립 중인 투자방향에 대한 설명을 청취한 후, 투자방향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산업계의 정부연구개발 수요 등에 대해 논의했다.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정부 연구개발 체계를 기존에 선진국을 따라가는 추격형에서 세계 최초·최고를 지향하는 선도형으로 전환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 간 연구개발 협력이 중요하다”며, “정부는 연구개발 혁신의 방향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여 정부연구개발 정책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