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지역 노동약자 권익향상 신규 시책 ‘눈길’

  • 등록 2025.02.19 10: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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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비정규직, 소규모 사업장, 외국인 노동자 등 지원

 

(비씨엔뉴스24) 양산시는 최근 민생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건전한 노동시장을 형성하기 위해 노동약자들의 권익 향상을 위한 다양한 신규 시책을 적극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4개 사업에 2억5천만원 규모의 추경예산을 신규 편성해 지역 내 플랫폼 종사 노동자, 비정규직 노동자, 소규모 사업장 노동자, 외국인 노동자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우선 시는 1억4천만원을 투입해 열악한 근무환경에 놓인 대리운전 기사, 배달 라이더, 택배기사 등 플랫폼 노동자를 위한 ‘이동노동자 거점 쉼터’를 조성한다. 쉼터는 노동자들의 휴식권 보장 및 건강권 확보를 통해 근로 의욕을 고취하고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노동, 법률, 금융, 세무, 건강 등 다양한 노동 상담 서비스 및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소통 공간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7월 개소를 목표로 추경예산 확보 및 국·도비 공모 신청이 진행 중이며, 특히 지역 내 최초의 이동노동자 쉼터로 조성되어 이동노동자들의 복지 향상을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시는 한국노총 양산지역지부와 협력해 ‘노동자 노무 상담 지원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노동 약자들이 직면할 수 있는 다양한 노무 문제에 대한 상담을 지원함으로써 노동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근로 환경을 개선하는 데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50인 미만의 소규모 사업장 현장 노동자들의 근로 환경 개선을 위한 ‘현장 노동자 휴게시설 개선 지원사업’도 이어진다. 노동자에게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휴게시설 개선을 지원함으로써 작업 효율성과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노동자의 사기를 증진시키고자 총 2천5백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신청 사업장별 최대 5백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외국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하는 신규 시책도 추진 예정이다. 양산 외국인 근로자 지원센터를 통해 지역 산단 내 사업장들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한국어 교육 사업'을 추진하여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무료 한국어 강의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외국인 노동자들의 사업장 조기 정착을 지원하고,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근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다양한 노동자들을 위한 복지 증진 및 근로 환경 개선 사업을 통해 지역 내 노동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건전한 노동시장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며 “계획하고 시책들이 지역 노동 사회 발전과 민생경제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관리자 기자 pub999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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