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엔뉴스24)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은 6월 23일부터 6월 27일까지 총 6회에 걸쳐 관내 소규모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치원1927아트센터에서 공동교육과정 프로그램인 ‘책과 함께 자람’을 운영하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 수가 60명 이하인 소규모 학교의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하고자 마련된 시범 사업으로, 한 학급 학생 수가 10명 이내로 소인수 학급의 한계를 극복하고 협동 중심의 풍부한 배움 경험을 제공 하기 위해 추진됐다.
세종시교육청은 여러 작은 학교의 학생들을 하나의 배움 공동체로 연결하여, 평소 경험하기 어려운 집단 활동과 의사소통 중심 수업을 실현하는 공동교육과정 ‘함께 자람’을 운영하고 있으며, ‘책과 함께 자람’은 그 일환으로 기획된 독서 기반 융합 프로그램이다.
참여 학생들에게는 공통된 도서를 사전에 배부하고, 각 학교에서는 해당 도서를 활용한 사전 독서 활동과 수업을 진행했다.
이후 여러 학교 학생들이 함께 모여 샌드아트 공연을 관람하고 같은 학년 학생들과 어우러져 뒷이야기를 꾸미거나 주제 토의를 하는 등 다양한 협력 중심의 독후활동을 실시했다.
‘책과 함께 자람’은 단순한 독서 활동을 넘어, 학생 상호 간의 생각을 공유하고 협력적 사고를 실천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공동교육과정 모델로, 소규모 학교 학생들이 교육적 형평성과 질 높은 배움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샌드아트 등 문화예술 콘텐츠와 연계한 융합형 독서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몰입도와 표현력을 높였으며, 이는 단순한 책 읽기를 넘어, 공감, 상상력, 비판적 사고 등 미래역량을 함양하는 체험형 교육과정 운영의 우수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박은주 유초등교육과장은 “앞으로도 세종시교육청은 소규모 학교의 교육과정 운영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공동교육과정 모델을 개발하고 확대하겠다.”라며, “모든 아이들이 교육 여건에 상관없이 풍성한 배움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