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엔뉴스24) 대구시교육청은 7월 20일부터 7월 26일까지 6박 7일간의 일정으로 몽골에서 진행된 ‘2024 글로벌 탐구 미래삶 해외 봉사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대구시교육청은 해외체험의 기회가 적은 학생들에게 해외 봉사활동을 경험하게 함으로써 다양한 소통과 협업을 통한 글로벌 사회 역량 강화, 도전 활동으로 자긍심 고취 및 자기 주도적 미래 가치관 형성 등을 위해 ‘미래삶 해외 봉사활동’ 사업을 2023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2월에 27명, 올해 1월에 30명 등 총 57명의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캄보디아로 봉사활동을 다녀왔고, 올해 새롭게 기획된 몽골에서의 ‘미래삶’은 중학교 3학년 학생 27명이 참가하여 ▲교육봉사, ▲건축봉사, ▲나무심기, ▲문화교류 등 다양한 봉사활동과 몽골문화를 경험했다.
미래삶 해외봉사단의‘교육봉사’활동은 7월 22일부터 7월 24일까지 3일간, 몽골 울란바토르 외곽에 위치한 58번 학교에서 우리나라 문화에 관심이 많은 몽골 초등학생 80명과 함께 ▲에코백 꾸미기 및 소원 팔찌 만들기, ▲미니올림픽, ▲한글이름표 만들기, ▲한복·카네이션 종이접기, ▲한국전통놀이 체험, ▲태권무, ▲K-pop댄스, ▲종합 발표회, ▲소감 나눔으로 이루어졌다.
특히, 우리 학생들이 기억에 남는 활동으로 매일 2시간씩 직접 몽골 전통 가옥인 게르 2채를 건축하여 화재로 집과 어머니를 잃고 5남매가 친척집에서 흩어져 지내는 학생과, 화재로 집을 잃고 홀로 6남매를 돌보고 있는 학교 급식종사자에게 이를 기증한 ‘건축봉사’를 꼽았다.
봉사단 학생들은 “처음 해보는 게르 건축이라 힘들었지만 누군가의 삶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 더욱 기억에 남는다.”,“우리의 작은 노력으로 누군가에게 소중한 보금자리를 만들어 줄 수 있다는 것이 정말 기뻤다.” 등의 소감을 이야기했다.
이번 ‘건축봉사’활동이 참여 학생들에게 단순한 봉사를 넘어 두 가정에 새로운 터전과 안식처를 제공하여 흩어진 가족이 다시 함께할 수 있는 희망을 전해 준 뜻깊은 경험이 된 것이다.
이와 함께, 국토 황폐화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58번 학교 교내에 70그루의 묘목을 심었고, 몽골 한가이중·고등학교 24명의 또래 학생들과 ▲딱지치기, ▲주먹밥 만들기, ▲게르캠프, ▲몽골전통음식 허르헉 체험 등을 통해 양국의 문화를 교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몽골 해외봉사활동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다양한 글로벌 경험을 쌓고, 진정한 의미의 봉사와 교류를 경험할 수 있어서 매우 자랑스럽다”며 “이런 경험이 학생들의 미래 진로에 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민으로서의 역량을 키우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