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엔뉴스24) 춘천시가 내년도 특수상황지역 사업 국비를 지난 3년간 평균의 두 배가 넘는86억 원을 확보했다.
이는 계속사업비 71억 원과 100억 원(국비 80억 원) 규모로 신규 선정된 3개 사업의 2025년 국비 15억 원을 합한 금액이다.
시에 따르면 이는 춘천시가 해당 사업을 추진한 2010년 이래 최대 규모이다.
그동안 2014년에 받은 74억 원이 최대 금액으로 그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여 연간 40억 원 미만으로 축소됐다가 이번에 크게 확대된 것이다.
특수상황지역 사업은 남북간 접경권에 속하는 지역 등에 국비를 지원하는 제도로, 계속사업과 신규사업으로 총 규모가 정해진다.
이번에 선정된 신규 사업은 ▲소양강댐 진입도로 걷기길 조성 40억원(국비 32억, 시비 8억) ▲공지천 일원 산책로 조성 및 경관개선 25억원(국비 20억, 시비 5억) ▲경지정리구역 농업생산기반시설 정비 35억(국비 28억, 시비 7억) 이다.
현재 추진 중인 계속비 사업은 ▲호반교차로 보행자 안전 교통개선 ▲사북면 송암 마을하수도 확충 ▲사북면 원평리 농촌마을하수도 건설사업 ▲춘성대교 일원 마을간 연결도로 개설 사업 등이다.
국비 지원을 크게 늘린 배경에는 국비 집행관리 우수로 인센티브 예산을 확보하고 육동한 시장의 정부 방문 등 국비 확보 노력에 따른 것이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국비사업 관리를 철저히 하고, 정부와의 소통 관계를 이어온 그동안의 노력을 지속하여 지원 규모가 유지, 확대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