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엔뉴스24) 경상북도는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추가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양돈농장 일제소독, 방역실태 점검 및 방역 수칙 집중 홍보 등 차단방역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밝혔다.
추석 명절 전후 기간은 성묘 등으로 입산객이 늘어나고, 야생 멧돼지 또한 활동량 및 개체수 증가에 따라 야외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의 노출 위험도가 높아지는 시기이다.
이에, 경북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오염원의 농장 내 유입 차단을 위해, 명절 전후(9.13, 9.19) 동물위생시험소, 각 시군, 농협 등의 가용 소독 차량 137대를 총동원해 양돈농장 및 도축장, 사료공장 등 축산시설을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소독한다.
또한, 영농 병행, 타 축종 사육, 소규모 농가 등 상대적으로 방역관리에 취약할 수 있는 도내 양돈농장 50호(11개 시군)에 대해 방역시설과 소독 관리 상황 등을 점검한다.
그리고 기차역, 터미널 및 마을 진입로 등에 현수막 등 방역 홍보물을 설치하고 마을 방송 및 SNS 문자를 통하여 농장 종사자 입산 자제, 농장 내외부 철저한 소독, 귀성객 양돈농장 방문 자제 등 방역 수칙도 집중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추석 기간 상황반 근무자를 편성하고, 24시간 비상 상황 근무 체계를 구축해 연휴 기간에도 빈틈없는 방역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현재 경북도 내 양돈농가의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은 4개 시군에서 총 5건 발생했고, 지난 8월 12일 영천을 마지막으로 추가 발생은 없는 상황이지만, 야생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지속적인 검출에 따라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추석 명절 전후는 양돈농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위험이 매우 높은 시기이다. 축사 내외 소독, 외부인 양돈농장 방문 자제 및 축사 출입 시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 수칙 준수 등 농장 자율방역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