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엔뉴스24) 서울시는 5일 14시,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2024 서울시 이주배경학생 맞춤형 통합지원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서울시·서울시의회·서울시교육청·이민정책연구원에서 공동 주최·주관하는 이번 세미나는, 서울에 거주하는 이주배경학생들의 공교육 적응과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부는 ‘이주배경학생 인재양성 지원방안(2023~2027)을 발표하며, 이주배경학생은 ’학생 본인 또는 부모가 외국국적이거나 외국국적을 가졌던 적이 있는 학생’으로 정의했다. 또한 초중등교육법 제 28조의 2를 신설하여 다문화가족 구성원뿐만 아니라 입학예정‧재학중인 외국인까지 교육정책 대상 범위에 확대했다.
특히 지역 네트워크 및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해 지원 사례를 공유하며, 학생 개개인의 필요에 맞춘 다각형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서울시 내 이주배경학생들은 초기 적응 과정에서 학교와 가정, 또래 관계 등 다양한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학생들은 언어적 장벽과 학업 성취도, 정서적 불안감 등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아 서울시와 서울시 교육청은 맞춤형 상담과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정서적 안정과 진로 탐색을 돕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서울다문화교육지원센터 박에스더 장학사와 이민정책연구원의 박민정 교육센터장의 이주배경학생 인재 양성 방안 및 사회 통합 정책 방향과 서울시글로벌청소년교육센터 문민웅 센터장의 서울시 중도입국 청소년 지원현황과 과제로 발제가 시작된다.
이어서 용산교육복지센터 박수미 센터장과 글로벌디아스포라의 장석연 상임이사 등이 사회안전망 확보를 위한 용산, 영등포, 성동구의 지역 네트워크 협력 사례와 이중언어 심리 상담, 의료 및 법률 지원 등 다양한 전문 분야의 지원 사례를 발표한다. 지역 및 전문 영역의 실제 사례를 통해 향후 정책 방향 설정 및 실질적 방안 마련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주배경학생의 통합적 지원체계 구축과 유관기관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참석자들은 공교육 진입 및 적응의 어려움, 심리적, 사회적 지원의 필요성에 대해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서울시 교육청과 협력하여 이번 세미나를 통해 이주배경학생의 성장과 안정적 정착을 위한 지속 가능한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세미나에서 마련된 방안은 이주배경학생들이 공교육과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사회 안전망을 강화하여 사회적 네트워크를 통해 이주배경학생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한다.
이번 세미나를 주최·주관한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은 “우리 사회의 미래를 이끌어갈 이주배경학생들은 매우 다양한 형태로 학교 현장에 존재하고 있어, 유관기관 간의 유기적 협력이 매우 필요”하며, 이주배경학생 학교생활 적응을 위한 지원에서 더 나아가 미래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지원할 것”라고 말했다.
개회사를 맡은 이민정책연구원 이규홍 부원장은 “이민자 정착을 위해서는 이민자 2세에 대한 지역 차원의 통합적 지원체계 마련이 기반이 되어야 하며, 이번 세미나가 이주배경학생에게 필요한 자원을 연계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사례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민정책연구원을 앞으로 이주배경학생 관련 연구와 교육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김길영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관련 기관이나 단체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에 함께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라며 “이주배경 학생들이 서울시 구성원으로서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해선 서울시 글로벌도시정책관은 “지속해서 증가하는 이주배경 학생들을 지원하는 유관기관들의 유기적인 협력과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서울시에서 선도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며 “앞으로도 이주배경청소년에 대한 다양한 주제로 정기적인 협력 세미나와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이주배경학생들을 위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