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저출생 위기극복을 위해 신한금융과 맞손…반값 육아용품몰, 다자녀 적금‧보험 등 개시

  • 등록 2025.02.05 10: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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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 5일(수) 신한금융그룹과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비씨엔뉴스24)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를 통해 저출생 극복을 위한 과감한 정책들을 선보이고 있는 서울시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는 신한금융그룹이 만나 미혼남녀의 만남과 결혼부터 육아, 다자녀 양육에 이르는 생애주기별 저출생 정책 패키지를 추진한다.

 

서울시는 2022년부터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를 통해 폭넓고 과감한 대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해오고 있으며, 그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보이며 최근 8개월 연속('24.4.~11.) 서울 출생아 수가 전년 동기 대비 9% 수준으로 증가하는 등 저출생 반등에 희망적인 시그널이 나타나고 있다.

 

서울시는 이 흐름을 이어나가기 위해 올해에만 3조 2천억 원을 투입, ▲돌봄·주거 ▲일생활균형·양육친화 ▲만남·출산 3대 분야 87개 사업의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 시즌2를 본격 가동한다.

 

이번 협력은 서울시 저출생 대책에 뜻을 함께하는 기업이 저출생 극복의 중요한 한 축으로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행정의 영역에서만, 또는 기업의 의지만으로는 추진하기 어려웠던 저출생 사업들을 서울시와 기업이 함께 만들고 제공함으로써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와 신한금융의 협력사업은 크게 3개 분야다. ①'결혼출발' 미혼남녀 만남기회 제공을 위한 공동 프로그램 개최 ②'자녀탄생' 육아용품 특화 할인몰 ‘탄생응원몰’ 개설·활성화 ③'다자녀가족 응원' 우대 카드·금융상품 출시 및 이벤트 개최로, 30만여 명의 시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첫째, 작년 11월 시범 시작해 33:1 경쟁률이라는 큰 호응을 얻었던 ‘미혼남녀 만남 프로그램’을 올해 2회 공동 추진한다. 서울시는 참가자 모집 및 홍보를 맡고, 신한금융그룹은 행사 개최 비용을 후원할 예정이다. 행사는 당일 실내 연회장에서 단체 미팅을 하는 방식 외에도 테마별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많은 미혼남녀들을 위해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둘째, 육아용품 가격 급등으로 고생하는 영유아 육아 가구를 위해 기저귀·분유 등 육아용품을 할인받을 수 있는 ‘(가칭)탄생응원몰’을 오는 25일(예정) 오픈한다.

 

탄생응원몰은 신한금융과 LG CNS가 LG 계열사 브랜드 및 다양한 육아용품 브랜드사와 협력하여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상품 소싱부터 구축, 운영까지 전반적인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탄생응원몰에 입점한 육아용품 업체들은 시중가 대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기저귀·분유 등 육아용품을 상시 판매하고, 신한 다둥이 행복카드를 발급받은 다자녀 가족에게는 20% 추가 할인쿠폰을 제공해 보다 저렴하게 육아용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탄생응원몰에서 육아용품 700개 브랜드가 입점하여 1만여 개 물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우선 신한카드를 발급받은 시민 대상으로 이용을 지원하되, 한부모 가족*에 대해서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탄생응원몰 오픈 이후 상반기 중 이용실적과 만족도, 반응을 살펴보며 가입대상 확대, 입점업체 다각화 등 활성화 전략을 다듬어갈 계획이다.

 

셋째, 양육비와 육아 부담이 상대적으로 높은 다자녀 가족을 위해 다자녀 우대 카드와 다양한 신규 금융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기존 카드 혜택에 더해, 외식·패션·도서 등 생활 밀착형 업종 120개 사에서 최대 20% 할인을 제공하는 ‘신한 다둥이 행복카드’를 2월 말 출시예정이며, 다자녀 가구를 대상으로 우대 금리를 제공하여 목돈 마련을 지원하는 적금 상품을 올해 상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다자녀 가구 자녀들의 안전을 지원하기 위해 0~10세 이하 자녀들을 대상으로 스쿨존 교통사고 피해 보험을 무료로 가입해 주고, 3년간 보장한다. 보험 상품은 상반기 중 출시 예정이며 청구서류·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추후 안내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서울형 아이돌봄비 사업을 통해 다자녀인 손자녀를 돌보는 조부모님들을 위한 국내 여행 프로그램 및 뮤지컬 등 문화·예술 행사 무료 초청 이벤트도 상반기 중 기획해 추진하며, 다자녀 여가 지원 계획이 확정되면 상반기에 안내할 예정이다.

 

[오세훈 시장, 5일 신한금융그룹과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이와 관련해 오세훈 시장은 5일 오전 10시 서울시청에서 신한금융그룹 진옥동 회장과 '저출생 위기극복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저출생 위기극복’ 사업에 함께 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탄생응원 서울’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더해 가겠다”고 말했다.

 

오세훈 시장은 “저출생 인구절벽에 대한 위기의식이 갈수록 높아지는 시기에 신한금융이 선뜻 나서서 서울시 탄생응원 프로젝트에 힘을 보태주신다 하니 무척 반갑고 든든하다”라며 “최근 저출생 반등에 가시적 성과가 드러나고 있는데, 신한금융과 함께 하는 이번 협력 사업들이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서울’을 일구는 데 좋은 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관리자 기자 pub999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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