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엔뉴스24) 인천시 중구는 지역 특성에 맞는 체계적 ‘마이스(MICE)’ 산업 육성을 목표로 중장기 종합발전계획 수립에 돌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9일 중구청 구청장실에서 ‘중구 마이스(MICE)산업 육성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용역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마이스(MICE)’는 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이벤트(Exhibitions/Events)를 융합한 새로운 산업을 말한다.
국제기관이나 기업 등을 중심으로 개최되는 대규모 국제회의·전시회 등 각종 행사를 유치함으로써, 부가가치 창출은 물론, 글로벌 비즈니스 증진, 문화적 교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수 있어 각광을 받고 있다.
이에 구는 지난 2024년 '인천광역시 중구 마이스(MICE)산업 육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더욱 체계적인 마이스산업 육성 전략을 추진하고자 이번 연구용역을 시행하게 됐다.
실제로 중구는 연간 여객 1억 명 시대를 맞이한 ‘인천국제공항’은 물론, 각종 대규모 리조트와 컨벤션·공연 시설 등을 갖춘 만큼 글로벌 마이스산업의 새로운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인천 지역 자치구 차원에서 마이스산업 육성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는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이를 통해 중구는 ‘지속 가능한 마이스산업’ 발전을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용역의 주요 내용은 ▲정부 및 중구 마이스산업 환경분석 ▲마이스산업의 트렌드 및 현황 분석 ▲현황 분석을 통한 중구의 지속 가능한 중장기 목표 설정 등이다. 용역 수행 기간은 올해 3월부터 7월까지 약 4개월이다.
구는 ‘마이스’ 산업을 통한 지역의 경제·사회·문화적 파급효과를 뜻하는‘마이스 레거시(MICE Legacy)’ 창출을 주요 목표로 중구만의 마이스산업의 비전과 전략을 도출해 향후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김정헌 구청장은 “연구용역을 통해 우수한 관광자원이 있는 중구의 강점을 적극 활용해 마이스산업 육성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라며 “이는 동북아 마이스(MICE) 거점도시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