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엔뉴스24)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충청권(대전·세종·충남·충북) 순회 경선(합동연설회)이 4월 19일 청주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충청권은 전통적으로 대통령선거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온 주요 전략지역으로, 이번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도 충청권은 당내 민심의 향방은 물론, 전국적 확장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시험대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오후 3시부터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기호 1번 이재명 후보와 기호 2번 김경수 후보, 기호 3번 김동연 후보는 각각 충청권의 표심을 얻기 위한 맞춤형 지역 발전 정책과 미래 국가 비전을 제시하며 권리당원과 국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기호 1번 이재명 후보는 “위대한 국민 덕분에 지켜낸 희망의 대한민국을 소프트파워 강국, 과학기술 강국을 만들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위기를 기회로 삼아 국가균형발전을 실천하며 미래를 주도하는 충청을 만들겠다.”며 강한 의지를 밝혔고, 기호 2번 김경수 후보는 “충청은 국가적, 정치적 중심지로 대한민국의 대개혁의 중심”이라며 “충청권이 미래 혁신과 성장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기호 3번 김동연 후보는 “충청권 경제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정책을 통해 대한민국의 구조적 혁신을 이뤄 불평등을 극복하고, 누구에게나 기회가 있는 경제대국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경선은 충청권 권리당원 대상 16일 온라인투표를 시작으로 17일과 18일 ARS 투표, 19일 대의원 및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 충청권 권리당원 최종 투표율 57.62%, 대의원 투표율 73.33%로 높은 관심과 참여 열기를 보여주었다.
이재명 후보가 전체 유효투표의 88.15%를 획득하며 1위를 기록했고, 김경수 후보는 4.31%, 김동연 후보는 7.54%의 득표율을 나타냈다. 이로써 이재명 후보가 충청권에서 시작한 첫 경선에서 압도적 지지를 얻으며 확실한 선두로 자리매김하며 남은 경선을 이어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