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엔뉴스24) 서귀포시교육지원청은 오는 10월까지 서귀포 지역 초‧중 총 10개교, 41학급 806명을 대상으로 학생들의 다문화 감수성을 높이고 건강한 친구 관계 형성을 돕기 위해 ‘찾아가는 어울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1일 무릉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오는 10월 28일 효돈초등학교까지 진행되며 학급당 총 6차시 수업으로 구성된다.
학년별 맞춤형 주제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참여와 학습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이 포함되어 있다.
초등 1~2학년 학생들은‘어울림 놀이와 신뢰 쌓기’를 통해 학생들 간의 신뢰를 형성·협력의 중요성을 배우는 활동을 진행하며 초등 3~4학년 학생들은‘그림책과 비폭력 대화’ 활용한 폭력 없는 소통 방법과 공감 능력을 기르는 활동을 진행한다.
초등 5학년~중학교 3학년 학생들은 ‘무지개 빛깔 인권'을 주제로 인권 감수성을 높이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문화를 확산하는 활동을 진행한다.
지난 17일에는 서귀북초등학교 2~3학년 학생 48명을 대상으로 ‘어울림 놀이와 신뢰 쌓기’를 주제로 프로그램이 운영됐으며 오는 24일과 다음 달 8일까지 총 3회기에 걸쳐 운영될 예정이다.
서귀북초등학교 2학년 담임교사는 “이주배경학생과 비이주배경학생이 함께 어울려 친해질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앞으로도 이주배경학생 뿐 아니라 비이주배경학생을 위한 학교로 찾아오는 프로그램이 더욱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옥화 교육장은 “이주배경학생과 비이주배경학생이 함께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찾아가는 어울림 프로그램은 단순한 교육을 넘어 학생들 간의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건강한 관계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