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박물관, 한국 대표 고전 문예영화 [갯마을], 정관박물관 교육프로그램으로 재탄생

  • 등록 2025.07.22 08:10:26
크게보기

7.23. 10:00부터 박물관 누리집 등 통해 일별 20팀씩 선착순으로 참가 신청 가능

 

(비씨엔뉴스24) 부산시립박물관 소속 정관박물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고전 문예영화 '갯마을'을 주제로 한 6∼13세 어린이 동반 가족 교육프로그램 '우리 가족 박물관 나들이 – 갯마을 가족극장'을 7월 31일부터 8월 3일 매일 오전 10시 30분부터 60분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프로그램에서는 난계 오영수의 1953년 소설 '갯마을'을 원작으로 한 문예영화 '갯마을'을 통해, 1950~60년대 기장군 어촌마을 사람들의 생활 방식과 토속 언어를 살펴볼 수 있다.

 

소설 '갯마을'은 오영수가 기장 어촌에서 실제 발생한 해난사고를 바탕으로 집필한 작품으로, 갯마을 사람들의 삶을 진솔하게 담아낸 고전 해양문학이다.

 

이 소설은 1965년 김수용 감독에 의해 영화로 제작됐으며, 기장 일광해수욕장을 배경으로 한 최초의 흥행 문예영화이자 한국 고전 영화의 대표작으로 평가받는다.

 

박물관은 영화 '갯마을'을 활용해 당시 어촌 사람들의 삶과 문화를 흥미롭게 풀어낸다.

 

해당 영화는 1950~60년대 해녀들의 삶, 어촌 주민들의 공동어획, 천도제, 특산물 등 어촌 일상의 풍경을 담고 있다.

 

참가자는 영화 장면과 현재의 일광 풍경을 비교해보고, 기장 특산물 ‘멸치’를 형상화한 열쇠고리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또한, '기장 갯마을 축제'와 연계한 실감 나는 어촌문화 체험도 가능하다.

 

교육에 참여한 가족은 같은 기간(7.31.~8.3.) 일광해수욕장에서 열리는 '갯마을 축제'에도 함께하면 프로그램에서 배운 내용을 더욱 현장감 있게 체험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내일(23일) 오전 10시부터 박물관 누리집 또는 시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일별 20팀씩 선착순으로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박물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유현 시 정관박물관장은 “'갯마을'은 기장의 정서를 담은 한국 고전 영화로, 이번 교육은 지역의 민속문화 가치를 전달하고자 기획된 것”이라며, “기장군 유일의 박물관으로서 정관박물관이 지역 문화유산 교육의 거점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관리자 기자 pub9992@daum.net
Copyright @2005 비씨엔뉴스24 Corp. All rights reserved.

서울특별시 구로구 디지털로 33길 28 우림이비지센터 1차 1306호 TEL 02) 6264-8226(대) e-mail : pub9992@hanmail.net, 발행인겸편집인:김남구 등록번호:서울 아 00025 (2005.8.24) Copyrightⓒ2005 BCNNEWS24,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