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엔뉴스24) 국내 최대 청소년 미디어 축제인 '제24회 KYMF 대한민국청소년미디어대전'이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6일까지 열린다.
서울특별시가 주최하고 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청소년들이 미디어를 통해 자신의 목소리를 표현하고, 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올해 미디어대전은 ‘학교’를 특별 주제로 선정, 청소년들이 직접 ‘내가 바라는 학교’의 모습을 다양한 미디어로 표현하는 장을 마련했다. 지난 24년간 이어온 미디어대전은 지난해 ‘친한사이’, 2022년에는 ‘미(美) or 추(醜)’ 등, 해마다 특별한 주제를 가지고 청소년들이 자신만의 신선한 시각을 드러내는 계기가 됐다.
이번 미디어대전은 ▲영화 ▲다큐멘터리 ▲공익광고 ▲애니메이션 ▲사진 ▲트렌드미디어(뮤직비디오, 비디오아트 등 숏폼 영역), 총 6개 부문으로 나누어 출품작을 접수했다. 각 분야 전문가와 청소년 심사위원단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47편의 수상작이 최종 선정됐으며, ▲서울특별시장상 ▲여성가족부장관상 ▲영화진흥위원회 등 기관상 ▲건국대학교 총장상 등 권위 있는 상들이 수여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2,259명의 청소년 제작자가 참여하여, 영상 372편, 사진 105편 등 총 477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청소년들의 열정과 실력이 빛을 발한 이번 대전은 전년도보다 더 많은 참여자와 작품 수를 기록하며 그 열기를 더했다.
영상부문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이창재 교수(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는 “다양한 표현 방식과 깊이 있는 내용으로 제작된 수준 높은 작품들이 많아 심사 과정이 쉽지 않았다”며, “해를 거듭할수록 미디어대전이 진화해 가는 인상을 받아 흐뭇하다”는 심사평을 남겼다.
이번 미디어대전 시상식은 오는 11월 2일 오후 4시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의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심사위원들의 총평과 함께 47개 수상작 시상, 본선작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 특별 주제 영상 상영과 축하 공연 등이 다채롭게 진행될 예정이다. 시상식은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되어 누구나 함께할 수 있다.
또한, 11월 1일 오후에는 심사위원과 청소년 제작자가 온라인으로 만나는 ‘네트워크 줌 파티’가 열려 심사평을 듣고 해당 분야 전문가들과 자유롭게 소통할 기회를 제공한다. 11월 2일 오후에는 서울시청 9층 카페에서 청소년 제작자들이 서로 교류하는 ‘네트워크 파티’가 준비되어 있다. 이어 11월 3일에는 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에서 수상작 상영회와 함께 관객과의 대화 행사(GV)가 열려 수상작에 대한 이야기를 관객과 나누는 자리도 마련된다.
미디어대전 출품작과 본선 진출작은 현재 미디어대전 공식 누리집을 통해 상영하고 있다.
구종원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청소년 미디어 제작자들이 도전과 노력을 통해 쌓아 온 성장을 응원한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대표할 청소년 제작자들의 창작활동을 지지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