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엔뉴스24)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서울바이오허브 입주기업이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창업기업인 ‘큐어버스’가 최근 이탈리아 제약회사에 ‘먹는 치매약’ 기술을 이전 수출에 성공한 가운데, 서울시와 KIST가 큐어버스의 성공 사례를 이어간다
는 목표로 바이오·의료 분야의 혁신 성과를 공유하고 생존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산업계 리더들과의 네트워킹 자리를 마련한다.
우수한 바이오·의료 창업기업들이 계속 생존하고, 성장, 성공하기 위해서는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 속에서 투자, 오픈이노베이션, 기술이전(L/O), 공동연구와 같은 협력적인 접근 방식을 통해 생존을 넘어 성장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전략이 필요하다.
서울시, 서울바이오허브(KIST·고려대학교 운영)는 오는 12월 3일(화) 오전 10시,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 1층에서 '2024 서울바이오·의료 오픈콜라보:Pathway to Survive, Strengthen, Succeed for Biopharma Startups'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 바이오·의료 창업기업의 집합소인 서울바이오허브 앵커시설에서는 글로벌 기업 및 국내 대중견 기업과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한 창업기업들을 발굴·성장에 힘쓰고 있다.
올해는 바이오·의료 산업 혁신의 생존 전략에 대해 집중 논의하는 자리이자 업계 리더들과 교류의 장으로, ▲개회식 ▲기조강연 ▲특별강연 ▲세션강연 순으로 진행된다.
작년 7월 12일, 오픈 이노베이션을 주제로 오픈콜라보 행사를 개최하여, 서울바이오허브와 글로벌 제약사(BMS, 노바티스)와의 협력 프로그램의 성과, 국내 제약·바이오 중견기업의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 그리고 창업기업의 성공 사례를 공유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먼저, 기조 강연에서는 박영민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 단장이 ‘글로벌 신약개발동향 Overview와 전망’을 주제로 글로벌 제약 시장 및 주요 치료 분야 트렌드, FDA(Food and Drug Administration 및 EMA(European Medicines Agency)의 신약 승인 현황, 주요 해외 학회 동향 등 신약 개발의 핵심 이슈와 경향을 발표한다.
이어 바이오·의료 혁신 성공전략을 주제로 한 투자, 오픈이노베이션, 라이센싱 아웃 및 공동연구 총 3개의 세션에서는 15명의 업계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서 강연을 펼친다.
세션1 : 제약·바이오 스타트업'생존'을 위한 투자유치 전략 : 아델파이벤처스의 정태흠 대표의 ‘글로벌 투자 동향 및 해외 직접 투자 유치전략’을 주제로 시작하여 4명의 연사가 발표하며, LSK 인베스트먼트 김명기 대표가 ‘바이오텍 전문 투자사의 투자전략’, 부광약품 김지헌 본부장이 ‘부광약품의 글로벌 SI투자 전략과 사례’, 한국거래소 강상묵 차장이 ‘찾아가는 기술특례상장 설명회(제약바이오 IPO)‘를 진행한다.
세션2 : 제약·바이오 스타트업'성장'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 전략 : 한국혁신의약품 컨소시엄 허경화 대표의 ‘바이오산업의 협업, 오픈이노베이션으로 부터’를 주제로 5명의 연사가 발표한다. 글로벌 빅파마 중 하나인 로슈 정회량 이사가 ‘혁신을 위한 파트너십: 한국에서의 로슈 오픈이노베이션’, 유한양행 이영미 부사장이 ‘유한의 글로벌 진출과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주제로, 셀트리온 장소용 부장이 ‘셀트리온의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한국노바티스 김원필 전무가 ‘노바티스와 함께 만드는 솔루션’을 주제로 강연을 발표한다.
세션3 : 제약·바이오 스타트업'성공'을 위한 L/O & 공동연구 : 한국아이큐비아 박소영 상무가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 동향 및 시사점’을 시작으로 5명의 연사가 발표한다. 알테오젠 전태연 부사장이 ‘의료산업의 혁신: 피하주사 플랫폼 기술’을, 에이프릴바이오 박현선 부사장이 ‘APB-R3 기술이전 사례를 통한 소규모 바이오텍의 초기 라이선싱 전략’을, 큐어버스 조성진 대표가 ‘저분자 신약개발 스타트업: 글로벌 L/O성공 사례’를, 한국이스라엘 산업연구개발재단 강성룡 사무총장이 ‘한국-이스라엘 바이오 기술협력 전략’을 주제로 인사이트를 전한다.
특히, 폐암 신약인 ‘렉라자’의 기초기술을 개발·성공 견인한 제노스코의 고종성 대표가 ‘왜 전세계 신약개발회사가 보스톤에 연구센터를 세워 신약개발을 하러 오는가?’를 주제로 한 특별강연을 통해 창업기업이 R&D나 비즈니스 개발(BD)을 위해 세계 바이오산업의 요람인 미국 보스턴에 진출할 때 고려해야 할 핵심 전략 등을 글로벌 진출을 꿈꾸는 국내 스타트업들에게 공유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서는 글로벌 기업 ‘노바티스’와 함께 혁신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의료 창업기업을 발굴·육성하는 프로그램인 ‘2024 헬스엑스챌린지 서울’의 시상식과 ‘서울 바이오·의료 산업 성장에 공헌한 개인·단체 대상 유공 표창식’도 함께 진행된다.
‘2024 헬스엑스챌린지 서울(Health X-Challenge Seoul)’은 노바티스의 개방형 혁신 프로그램을 국내에 도입한 것으로, 2020년도부터 서울시와 서울바이오허브, 한국노바티스가 공동 주관해 혁신기업을 선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10개의 혁신기업을 발굴했다.
‘2024 헬스엑스챌린지 서울’ 시상 기업에게는 연구지원금과 더불어 서울바이오허브(운영: KISTㆍ고려대학교) 입주 기회 및 노바티스의 멘토링 및 코칭, 한국노바티스와 시제품 연구 및 개발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실장은 “이번 ‘오픈 콜라보’ 행사는 국내 선도 기업과 글로벌 혁신기업들이 함께 모여 바이오・의료 스타트업계의 미래 생존 전략과 비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라며, “서울바이오허브 입주기업들이 제2, 제3의 ‘큐어버스’와 같은 성공 사례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바이오·의료 창업기업들의 집합소로서 서울바이오허브가 제 역할을 다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