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엔뉴스24) 울산시는 7월 30일 환경부에서 발표한 ‘기후대응댐 후보지’ 전국 14곳 중 회야댐이 최종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환경부가 기후 위기로 인한 극한 홍수와 가뭄으로부터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국가 전략사업의 미래 용수 수요 등을 뒷받침하기 위해 추진중이다.
이날 회야댐이 기후대응댐 후보지에 선정됨에 따라 회야댐 리모델링사업 추진에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앞서, 울산시는 회야댐이 유역 면적 대비 용량 부족으로 연평균 5~6회(최대 10회) 월류가 발생하고 있어 폭우, 태풍 등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 대비를 위해 댐 안정성 보강 및 홍수 통제를 위한 수문 설치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환경부에 적극 설명해 왔다.
또한, 홍수예방 및 댐 안정성 확보, 사연댐 수위조절 및 신규 산업단지 조성 등에 따른 생활·공업용수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회야댐 수문설치를 통한 리모델링 사업’을 작년 5월 환경부에 신청했다.
환경부는 8월부터 지역 설명회, 공청회 등을 통해 주민들의 궁금한 점과 우려사항에 대해 적극 설명하고 소통해 나가는 한편, 관계기관과도 충분한 협의 과정을 거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협의가 마무리되면 기후대응댐 후보지는 수자원의 조사·계획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18조에 따른 하천유역수자원관리계획에 반영하고, 이와 함께 댐별로 기본구상, 타당성 조사, 기본계획 수립 등의 후속 절차가 진행되며, 그 과정에서 댐의 위치, 규모, 용도 등이 확정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환경부의 계획에 적극 협조하고 국비 지원을 최대 90%까지 지원받을 수 있도록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 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 추진 중인 회야댐 타당성 조사 및 기본(변경)계획 용역에 회야댐의 홍수조절능력이 최대화될 수 있도록 수문설치 방안을 수립하여 환경부와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만수위까지 운영이 가능한 수문을 설치할 경우 약 680만㎥의 저수량이 늘어나게 된다. 이는 기존 용량대비 30%정도 증가한 수치로 홍수조절 뿐 아니라 댐체 안정성 및 부족한 댐 용수를 확보할 수 있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회야댐 수문설치를 통해 회야강 하류의 홍수조절능력을 확보됨에 따라 댐 하류 지역 주민을 재난으로부터 보호하고, 울산시 자체 수자원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기후대응댐 후보지’로 선정된 14곳은 선정 목적에 따라 다목적 3개, 용수전용 4개, 홍수조절용 7개소로 회야댐은 홍수조절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