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엔뉴스24) 충북도가 인구 절벽에 따른 지방 소멸 및 대학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돌파구로 추진 중인'충북형 K-유학생 제도'의 일환으로, 지난 8일과 9일 이틀에 걸쳐 인도 벵갈루루에서 유학설명회를 개최했다.
인도에서 처음 개최된 이번 설명회는 충청북도를 중심으로, 충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 극동대, 충북도립대, 충청대 관계자들과 현지 학생 300여 명이 참석하여 현장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현지 主 인도 김창년 총영사관, 인도 최초 화성탐사선 망갈리안 개발자로 이름을 날려 현지 학생들의 롤모델로 추앙받고 있는 키란 쿠마, 조준래 충북도 국제자문관, 벵갈루루 IIT 공과대 교수 등 현지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여 관심을 고조시켰다.
설명회는 충북도에서 중점 추진 중인 K-유학생 제도 소개에 이어 참여대학별 특장점 소개와 1:1 맞춤형 상담 순으로 진행됐다.
인도는 1년에 약 400만 명 이상의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하고 이 중 10%인 40만 명의 학생들이 유학을 선택하고 있으나, 인도 유학생의 90%가 선택하고 있는 영미권 대학이 포화상태로 최근 들어서는 아시아권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한국은 K-컬쳐의 확산으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으로 유학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중에서도 인도 남부에 위치한 벵갈루루는 IT산업의 중심지로 생명공학과 항공산업 등의 산업군이 집적되어 있어 ‘인도의 실리콘 밸리’로 불리는 지역으로 첨단산업의 중심지인 충청북도에 최적화된 글로벌 인재 유치에 유리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충북에서 유학 중인 유학생들의 자서전 격인 스토리텔링 인터뷰 영상이 소개되어 행사에 참여한 현지 젊은 인재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내 참석자들이 도내 대학의 다양한 학과와 커리큘럼에 큰 관심을 보이며 상담 부스에 몰리는 등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오세화 도 외국인정책추진단장은 “충청북도의 첨단산업 군과 접점에 있으며 유학수요가 넘쳐나는 인도는 첫발을 잘 뗀다면 엄청난 파급력을 불어올 것으로 기대되는 곳으로,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이공계 석박사 위주의 우수 인재를 영입해 정착과 취업 지원에 도의 역량을 집중하여 부족한 산업인력에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