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엔뉴스24) 서울시가 대학생을 대상으로 청년정책을 더욱 널리 알리기 위해 서울권 한국대학총학생회공동포럼과의 동행을 시작한다.
서울시는 대학공동포럼과 11월 19일 서울시청에서 서울권 대학생을 대상으로 청년정책 참여를 활성화하고, 정책의 확산·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식에는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관과 김서영 고려대학교 총학생회장, 김석현 서강대학교 총학생회장, 함형진 연세대학교 총학생회장, 박현민 한국대학총학생회공동포럼 사무처장이 참석한다.
대학공동포럼은 대학생과 관련된 핵심 의제들을 다루고 사업을 개발하는 총학생회의 새로운 역할을 모색하고자 2023년 8월에 출범했다. 대학공동포럼에는 전국 11개 대학이 속해 있으나 이번 업무협약은 대학공동포럼 내 서울지역대학 3개와 체결했다.
서울시가 청년정책을 위해 대학생 네트워크와 협력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서울시는 지난 4월 서울권대학생협의회와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시는 대학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필요한 정책을 적기에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해 정책 체감도를 높이는 한편, 대학생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정책에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그에 따라 대학공동포럼은 서울시와 먼저 업무협약을 체결한 서대협과 함께 서울시 청년정책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의견수렴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시는 ‘2030 서울 청년정책 기본계획(2026~2030)’을 2025년 수립하여 발표할 예정이다.
대학 축제 등의 계기를 활용하여 대학생과의 접점도 넓혀간다. 이로써 서울시가 2023년부터 운영 중인 ‘청년행복 팝업스토어’가 더 많은 대학 캠퍼스에서 열릴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청년행복 팝업스토어’는 시 청년정책과 청년 간 접점 확대를 위해 대학 캠퍼스에서 청년정책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올해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세종대에서 3,311명이 참여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관은 “대학공동포럼이 ‘2030 서울청년정책 기본계획’ 수립 등 서울시 청년정책에 서울 청년들의 목소리가 고루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대학생 청년들이 차세대 리더로 성장하고 도약하는 데 서울시 청년정책이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공동포럼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