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엔뉴스24)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중대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학교를 포함한 모든 교육기관의 산업안전업무 담당자 800여 명을 대상으로 권역별 연수를 운영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9일 전주·김제·완주지역을 시작으로 20일 정읍·순창·부안·고창지역, 21일 군산·익산, 22일 남원·진안·무주·장수·임실지역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이 연수는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른 안전보건 의무를 철저히 이행하고, 산업안전 업무 담당자의 전문성을 강화해 현장에서 중대산업재해를 예방하고자 운영됐다.
특히 기관(학교) 위험성평가를 현업업무종사자에서 2025년부터는 모든 교직원을 대상으로 확대·시행하기 위해 안전보건공단과 안전관리 전문기관이 참여해 마련한 '정기 위험성평가 예시안'을 안내했다.
위험성평가는 근로자에게 부상이나 질병을 초래할 수 있는 유해·위험요인을 사전에 찾아내고, 이를 줄이기 위한 대책을 수립·실행하는 과정을 말한다.
현행 산업안전보건법에서는 공공기관의 현업업무종사자를 대상으로 하지만 전북교육청은 모든 교직원의 안전한 근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내년부터 교직원의 사무환경, 실험·실습실, 휴게공간 등까지도 유해·위험요인을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전북교육청은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중대재해 발생 시 신속한 상황대처와 비상대응 역량를 위해 지난달 문예체건강과와 전주양현중학교가 참여하는 중대재해 비상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하기도 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중대재해예방을 위한 다양한 노력으로 현재까지 도내 교육현장에서 단 한 건의 중대재해도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앞으로도 학생·교직원·근로자 등의 생명을 보호하고, 중대재해 없는 안전한 교육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