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회의 참석차 독일을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한중정상회담을 갖고 한중관계 개선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두 정상은 이날 독일 베를린 내 한 호텔에서 75분간 회담을 갖고 이같은 인식을 함께 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각종 제약으로 양국간 경제 · 문화 · 인적교류가 위축되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이런 상황이 지속되는 것이 양국민 관계 발전에 미칠 영향을 감안해, 각 분야에서 교류 협력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시진핑 주석의 관심과 지원을 달라"고 말했다. 이는 사드 보복 조치를 철회해 달라는 요구이다.
시 주석은 이에대해 "중국민들의 관심과 우려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으나 양국간 교류 협력이 정상화 되고 나아가 보다 높은 차원에서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