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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서울시 한성백제박물관, '백제 고대국가의 성장과 토목기술' 주제 학술회의

백제의 토목기술이 최첨단이었다고?

 

(비씨엔뉴스24) 서울시 한성백제박물관은 오는 6월 21일 10시부터 한성백제박물관 대강당(한성백제홀)에서'백제 고대국가의 성장과 토목기술'을 주제로 '제24회 쟁점백제사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쟁점백제사 학술회의'는 2012년부터 연 2회 실시하고 있는 한성백제박물관의 대표 학술연구사업이다. 백제 역사·고고학의 주요 쟁점 사안을 선정하여 이를 집중적으로 조명하고 있다.

 

이번 '제24회 쟁점백제사 학술회의'에서는 백제의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성곽·도로 등의 토목기술을 집중 조명한다. 최근 조사와 연구 성과를 토대로 고대국가 성장의 중요 지표인 백제의 토목기술과 사회조직체계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본다.

 

'제24회 쟁점백제사 학술회의'는 기조강연과 주제발표 4편, 그리고 종합토론 순서로 진행된다.

 

기조강연은 ‘백제 토목기술 연구의 현황과 과제’ 라는 주제로 성정용(충북대학교)이 진행한다.

주제발표 제1주제는 ‘백제 토축성 축조기술과 쟁점’이라는 주제로 전세원(국립서울문화유산연구소)이 발표한다. 한성기 토성 축조기술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서울 풍납동 토성을 중심으로 축조공법, 기술의 원류 등 8가지의 쟁점사항을 다룬다.

제2주제는 ‘백제 석축성 축조기술과 쟁점’이라는 주제로 성현화(백제역사문화연구원)가 발표한다. 한성기 석축산성으로 논의되는 산성과 관련된 쟁점을 살펴보고, 백제 석축산성의 전개 양상 속에서 축조기법의 특징을 살펴본다.

제3주제는 ‘백제 도로 축조기술과 쟁점’이라는 주제로 이용욱(전라문화유산연구원)이 발표한다. 백제 도성과 지방의 도로를 비교하고, 축조기술과 기원에 대한 쟁점을 다룬다.

제4주제는 ‘백제 토목공사와 사회 조직’이라는 주제로 이재환(중앙대학교)이 발표한다. 서울 풍납동 토성과 서울 몽촌토성 축조와 관련하여 얼마나 많은 인원이 동원됐는지 문헌을 통해 살펴본다.

종합토론에서는 성정용(충북대학교)을 좌장으로, 발표자와 함께 김봉근(충북대학교) ▴이혁희(한성백제박물관) ▴조순흠(서원문화재연구원) ▴이정희(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강나리(고려대학교) 등 한국 고대사와 고고학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발표 내용과 쟁점사항에 대하여 집중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학술회의에서는 백제 고고·역사학의 저변확대를 위해 학술회의에 참여한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성백제박물관 청년 멘토링’을 실시한다. 당일 학술회의에 참여한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성백제박물관 학예연구사 2명이 멘토가 되어 박물관 전문 분야(발굴조사, 전시)에 대한 멘토링을 실시한다. 관심있는 대학(원)생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제24회 쟁점백제사 학술회의'는 당일 한성백제박물관 한성백제홀을 찾는 선착순 250명까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또한 학술회의 발표자료집은 향후 한성백제박물관 누리집에 게재 예정이다.

 

김지연 한성백제박물관장은 “이번 학술회의는 고도로 발달했던 백제의 토목기술과 그 계통을 집중 조명하는 의미있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백제사의 중요 쟁점사항에 대한 주제를 선정하고 ‘청년 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백제 연구를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