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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경남미래교육재단, ‘아이좋아 통장사업’ 300만 원 개인 기부 받아

올해 5월 방탄소년단 지민 기부 이후 온정의 손길 이어져

 

(비씨엔뉴스24) 경상남도미래교육재단은 8일 경북 포항시에 거주하는 경남 출신의 김삼달(여, 61세) 씨가 ‘아이좋아 통장사업’에 30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김삼달 씨는 2017년부터 매년 포항 포럼에 200만 원을, 재대구 안의초·중·고 장학회에 매년 100만 원을 기탁했다.

 

또 지난해부터 영남대학교 재학생 1명의 졸업까지 매년 600만 원을 전달하고 올해는 영남대학교 발전 기금으로 1,000만 원을 기탁한 개인 기부자다.

 

김 씨는 경남 함양 안의초등학교와 안의중학교를 졸업하고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거창여자고등학교를 중퇴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독학으로 대학을 입학해 학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김 씨의 이러한 경험은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 대한 장학 사업으로 이어져 재대구 안의초·중·고 장학회를 비롯해 많은 곳에 기부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김 씨는 “어린 시절 어려움을 되새겨 꿈을 잃지 않고 노력하는 모든 학생을 응원하며, 이번 기부가 그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경남미래교육재단은 올해 5월 방탄소년단(BTS) 지민 씨의 기부 이후, 전 경남교육청 안전체험원 이정수 원장을 비롯해 온정의 손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좋아 통장사업’은 경상남도미래교육재단에서 저소득층 자녀에게 대학 입학과 사회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자 고등학교 1학년을 선정해 해당 학생 가정과 3년간 매월 6만 원씩 일대일 연계해 적립·지원하는 사업이다.

 

문현숙 사무국장은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자립하는 데 지역사회의 관심과 협력은 큰 힘이 된다”라고 설명했다.

 

경남미래교육재단 이사장인 박종훈 교육감은 “김삼달 씨의 소중한 기부에 감사드리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학업과 기부 활동을 이어 온 김삼달 씨의 삶은 우리 학생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다”라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는 아이들을 위해 기부금을 소중히 사용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