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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시, 동물복지지원센터 강동 설계공모 당선작 발표… 2027년 개장

반려동물 대상 공공서비스, 유기동물 입양활성화, 길고양이 개체수 조절 등 역할

 

(비씨엔뉴스24) 국내 등록 반려동물 300만 시대(’22년 말기준), 전체인구의 30%에 달하는 1500만명이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러한 반려동물의 지속적인 증가와 함께 유기동물 수는 물론 동물보호와 복지에 관한 사회적 관심과 요구도 늘어나는 추세다.

 

서울시가 지역 주민들 누구나 찾아와 반려동물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동물친화공간 ‘동물복지지원센터’가 2027년 강동구(길동 12-7)에 조성한다고 밝혔다. 동물복지 향상과 시민들의 인식 제고가 목적이다.

 

시는 동물복지지원센터(교육장·동물병원·보호시설 등)를 서울의 4개 권역에 조성계획으로 현재 서울 서북권에 마포센터, 서남권에 구로센터, 동북권에 동대문센터가 설치·운영되고 있다.

 

연면적 1,350㎡, 지하1층‧지상3층 규모로 반려동물 대상 동물 돌봄체험, 동물의료 등 공공서비스 제공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 길고양이 개체 수 조절 등을 맡는다. 예정 설계비 4억7천만원, 예정공사비 94억원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5월 9일 현장설명회를 갖고 6월 28일까지 설계공모 작품을 제출받았다. 그 결과 총 57개 작품이 접수됐으며 이후 분야별 전문가의 두차례에 걸친 기술검토와 공정한 심사를 통해 15일(월) 최종당선작을 발표했다.

 

심사위원회는 ▴김선현 대표(㈜디림건축사사무소) ▴김효영 대표(김효영건축사사무소) ▴임승모 대표(SML건축사사무소) ▴조장은 대표(지피건축사사무소) ▴허은영 본부장(㈜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이성권 대표(㈜서울바이오C&V) ▴한진수 교수(건국대학교 수의학과)로 구성됐다.

 

심사기준은 ▴건물 배치의 적절성 및 토지 활용도 ▴시설 특수성을 고려한 내‧외부 공간 계획의 적절성 ▴시민의 참여 및 교육 등을 고려한 개방된 공간계획 ▴치유공간을 고려한 색상 및 재료 계획의 적절성 ▴동물치료 및 의료구역 기능적 우수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

 

최종 당선안은 ‘㈜건축사사무소 신’의 작품이다. 폭이 좁고 남북으로 긴 대지 여건을 세심하게 고려했고 층별로 구성을 합리적으로 했다는 평가다. 아울러 스테이션 중심의 운영계획은 유지‧관리가 유리해 향후 기능적으로 우수한 동물복지지원센터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심사위원회는 덧붙였다.

 

김선현 심사위원장은 “당선작은 프로그램의 배치와 디자인의 밸런스가 가장 잘 맞춰진 작품이며 도시를 이해하는 배치와 기능적인 프로그램을 제안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설계공모 2등작은 건축사사무소 필로 서동오, 3등작은 오후건축사사무소 노서영, 공동4등작으로는 에이스케이프건축사사무소 임윤택과 건축사사무소 눅 이혜서 건축사의 작품이 선정됐다.

 

서울시는 다음 달 설계 계약 체결 후 약 11개월간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해 ’27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동물복지지원센터 강동’ 건립 설계공모 심사 전 과정 및 결과는 서울시 설계공모 홈페이지 ‘프로젝트 서울’ 또는 유튜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동물복지지원센터 강동이 반려동물 및 유기동물의 복지 증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동물 보호 및 복지를 위한 공간 조성하여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고려한 동물복지지원센터가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