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엔뉴스24) 함양군은 과수 개화기 때 발생하는 이상저온과 서리로 인한 냉해 피해를 최소화 하도록 사전 대비 관리를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올해 사과 만개기는 4월 18~20일, 배는 4월 10~12일로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나 이후 기상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며, 4월 중순 꽃이 핀 상태에서 꽃샘추위 또는 날씨가 갑자기 영하권으로 떨어지면 결실 불량과 생산량 감소 등 저온 피해 발생이 우려된다.
저온·서리피해 예방 대책으로는 물을 나무에 뿌려 얼음으로 변할 때 나오는 열을 이용하는 미세살수장치 살수법, 지표면 온수살수법, 방상팬(열풍방상팬) 가동, 연소법 등이 있다.
단, 미세살수장치는 살수가 중단되면 나무 온도가 기온보다 낮아 더 큰 피해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으므로 중간에 살수가 중단되지 않도록 충분한 수원 확보가 중요하다.
또한 발아기~전엽기때 요소(0.3%) 및 붕산(0.1%) 등 영양제(저온피해경감제)를 엽면살포하면 착과율을 높이고 내한성을 증진해 개화기 저온피해 경감에 도움 된다.
이에 함양군은 관내 과수농가를 대상으로 수정용 꽃가루(105ha), 저온피해 경감제(312ha), 피해 예방시설 확대 보급 등 저온피해 최소화를 위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반복되는 저온 피해로 생산량 감소, 가격 불안정 등 과수농가의 어려움이 크다.”라며 “농가에서는 적극적인 사전 예방과 인공수분 실시 등 사후 관리도 철저히 하여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