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엔뉴스24)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IEC 회장(벨기에, Jo Cops)을 초청하여 11월 7일 국내 기업 CTO 및 표준리더들과 함께 4차 첨단산업 표준 리더십 포럼(롯데호텔 서울 벨뷰스위트)을 개최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미래 산업의 룰 세터(Rule-setter) 역할을 차지하기 위한 글로벌 표준 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우리 기업의 미래 성장을 위한 국제표준화 활동 참여의 중요성과 대응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 참석한 기업 CTO들은 신기술의 기준과 방향을 제시하는 국제표준의 중요성에 공감하면서, 첨단산업 분야에서 초격차를 확보해 나가기 위한 국제표준 선점 등 표준화 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 의지를 다졌다.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회장은 “국제표준이 한국 기업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 강연을 통해 “AI와 디지털 전환이 빠른 혁신을 주도하면서, 글로벌 무역의 기준이 되는 국제표준도 급속히 변화하고 있다”며 “기업들 또한 변화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적극적으로 표준화 활동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전문가 발표에서는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의 심박 수와 걸음 수를 평가하는 국제표준, 인공지능 관련 원천기술(설명 가능한 AI)과 반도체(뉴로모픽 소자)에 대한 국제표준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우수 기술을 국제표준화한 사례들을 공유했다.
진종욱 국표원장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우리 첨단산업의 선두 자리 매김을 위해 기업의 국제표준화 활동 참여가 중요하다”면서, “지난 5월 수립한 첨단산업 국가표준화 전략을 바탕으로 우리 기업들이 국제표준 선점 활동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