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엔뉴스24) 정용래 유성구청장이 환경 변화에 걸맞은 공직자의 인식과 자세 변화를 주문했다.
정 구청장은 13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11월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내가 당신을 어떻게 도와드릴까요?(How can I help you?)’라는 자세와 마음가짐으로 업무에 임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과거 제조업 기반에서 정보통신(IT) 혁명 이후 누구도 혼자 성장하고 발전할 수 없는 시대가 됐다”며 “혼자나 개별이 아니라 서로 연결된 하나의 생태계를 구축하지 않으면 도시가 성장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정 구청장은 “우리 구가 혁신 생태계 구축을 구정 목표로 삼은 것도 이러한 이유”라며 “변화된 사회 구조와 환경에서 도시가 어떻게 형성·발전하게 되는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행정도 마찬가지로 다른 부서의 일을 어떻게 돕고 협업해 나아가야 할지 고민하고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변화된 환경에 맞는 자세와 마음가짐을 당부했다.
유성구는 민선 8기 후반기 창업, 마을, 돌봄, 문화 등 4대 혁신을 주요 구정 목표로 추진 중이다.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이러한 4대 혁신을 통한 도시 혁신 생태계 조성의 의지를 재확인하고, 구체적인 성과를 내기 위한 공직자들의 적극적인 자세를 주문한 것이다.
이와 함께 정 구청장은 대전시와 성심당이 협약을 맺고 유성구 교촌동 부지에 약 7,000평 규모의 밀 생산단지를 조성하는 것과 관련해 유성온천지구와 방동·성북동 숲치유 클러스터 등 관내 주요 명소와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을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행정사무감사와 2025년도 예산안 심의를 앞두고 “의회에서 지적된 사안에 대한 보완 사항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내년도 주요 사업에 대한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당위성을 잘 피력해야 한다”며 의회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