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엔뉴스24)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119년 동안 어려운 이웃의 곁을 지켜온 대한적십자사의 노고를 격려하고, 앞으로 이어질 봉사 여정에 힘쎈충남이 끝까지 함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14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열린 대한적십자사 창립 119주년 충남지사 연차대회에 참석해 “힘쎈충남 답게 충남적십자도 적십자 전국평가 2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대한민국 최고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어려운 이웃을 향한 여러분들의 사랑과 봉사 덕분에 우리사회가 따뜻하고 건강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어 “1월 서천특화시장 화재, 7월 집중호우 때 1000명이 넘는 적십자 가족이 도민들의 힘이 되어 주셨다”며 “어려움을 겪는 이웃의 곁으로 달려가 봉사하고, 헌신해 주셨던 활약에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는 서천시장 화재 당시 잿더미에 망연자실하며 끼니를 거르던 상인들에게 도시락과 심리상담을 제공하며 아픔을 위로하는 지원활동을 펼쳤다.
집중호우로 때는 파손된 주택과 농가의 복구를 도우며, 실의에 빠진 도민들이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힘이 되어줬으며, 1월과 7월 적십자 가족이 모금해 전달한 성금은 10억원에 달한다.
이날 행사에서 적십자사 충남지사 명예회장으로서 2025년 적십자 회비 모금을 독려하기 위해 특별회비 600만원을 쾌척한 김 지사는 봉사활동에 앞장선 유공자 10명에게 직접 표창장을 수여하고, 앞으로의 활동을 응원했다.
마지막으로 김 지사는 “‘세답족백(洗踏足白)’이라는 사자성어처럼 여러분의 사랑과 봉사가 충남 전체를 따뜻하게 하고, 여러분께도 큰 복으로 돌아가리라 생각한다”며 “도에서도 소외된 곳이 없도록 더욱 신경 써 챙기면서 여러분들이 자부심을 갖고 열정적인 활동을 이어가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는 1905년 고종황제 칙령 제47호에 따라 창립됐으며, 충남지사는 2016년 10월 1일 분리설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