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엔뉴스24) 부여군은 여성폭력 추방주간을 맞아 여성 폭력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여성 폭력 근절을 다짐하는 합동 캠페인을 지난 25일 부여시장 광장에서 진행했다.
올해 캠페인은 “우리의 관심으로 함께 만드는 안전한 일상”이라는 주제로 부여군 성·가정폭력상담센터(센터장 정점숙) 주관으로 열렸다.
희망모아민들레봉사단, 부여경찰서, 부여군자율방범연합대, 부여군여성단체협의회, 부여군민참여단, 부여교육지원청, Wee센터, 부여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여성긴급전화 1366충남센터 등 80여 명이 참여했으며, 지역주민의 관심과 동참 속에서 다양한 활동이 진행됐다.
캠페인 참가자들은 여성폭력 추방을 다짐하는 선언문을 낭독하고, 인권 보호와 디지털 성폭력 방지 등의 메시지가 담긴 피켓을 들고 부여시장 일대에서 거리 행진을 펼쳐 폭력 예방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동참을 독려했다.
또한 부여시장에서 홍보부스를 열어 폭력추방을 위한 ‘뿌셔뿌셔’ 퍼포먼스, 일상생활에서 무심히 지나칠 수 있는 폭력 문제를 돌아볼 수 있도록 학교폭력 예방 퀴즈를 풀어보는 등 주민들에게 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울 수 있도록 행사를 진행했다.
캠페인에 참가한 부여군여성단체협의회 김명신 회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폭력 피해자들이 안심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사회가 함께 폭력 없는 안전한 부여를 만들어가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번 캠페인을 주관한 부여군 성·가정폭력상담센터 정점숙 센터장은 “최근 사회문제인 이미지합성기술(딥페이크) 등을 이용한 성범죄가 증가하면서 폭력의 형태가 점점 더 은밀하고 복잡해지는 만큼, 예방을 위한 새로운 접근과 피해자 지원 시스템 강화가 절실하다.”라며 “부여군민들과 함께 폭력 없는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여성폭력 추방 주간은(11월 25일~12월 1일) 유엔이 2000년 공식 지정한 국제 여성폭력 추방의 날을 기념하여 매년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는 중요한 행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