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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생명 경시 현상에 따른 사회적 관심과 대책

최근 우리는 언론보도를 보면서 가슴이 콱 막혀 차마 말을 잇지 못하는 사건들이 한 두건이 아니다.

인간으로서 차마 어떻게 저런 행동을 할까 하는 자신이 출산한 영유아에 대한 살해.유기 했다는 사건이 줄을 잇고 있다는 뉴스 매체에 연일 뉴스로 오르 내리고 있다. 

최근 우리는 언론보도를 보면서 가슴이 콱 막혀 차마 말을 잇지 못하는 사건들이 한 두건이 아니다.

 

인간으로서 차마 어떻게 저런 행동을 할까 하는 자신이 출산한 영유아에 대한 살해.유가 했다는 사건이 줄을 잇고 있다는 뉴스 매체에 연일 뉴스로 오르 내리고 있다. 그냥 무덤덤한 듯 영.유아를 살해하고 냉장고에 유기시키거나 또 다른 방법으로 유기시켜 놓고 아무렇지 않게 1~2년씩 함께 지내고 있다는 것이 우리 모두의 가슴을 쓸어 내리게 만들고 있다.

 

최근에 우리 사회를 깜짝 놀라게한 정유정 사건은 말 할것도 없고 그 외에도 경제적 이유로 친모가 자신이 낳은 영.유아 살해.유기했다는 것에 차마 말문이 막힌다. 앳된 나이 정유정의 모습에서서도 보듯 어떻게 그 끔찍한 일을 저지른 것에 대해 납득하기 조차도 힘들다는 것이다. 어떻게 저런 행동을 했을까 의아하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 없었을 법 하다.

 

이렇게 엽기적 사회적 범죄 행위의 발단이나 문제의 원인부터 짚어 보지 않을수 없다는 것이 사회적 중론이다. 

 

이는 자신의 생활고 등 환경에 대한 비관 또는 경제적인 갈등에서 부터 시작의 발단이 될수도 있다는 점에서 사회적 관심과 세심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들도 많다.

 

이러한 부익부 빈익빈(富益富貧益貧)으로 인한 세대간의 갈등 정체성의 상실, 가치관의 추락 등의 원인이 무엇인지 사각지대를 적극적으로 찾아내어 사회적 치유와 인성교육에 더욱 구체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아러한 생명 경시 현상의 발단은 가정이나 초급 교육에서부터의 인성교육이 아주 중요하다는 전문가들의 견해도 있다.

 

 거슬러 올라가 보면 요즘 세대들은 잘 모를수 있으나 과거 역사를 잠시 짚어보면 1950년대 당시 근 35년 간의 일제강점기와 광복 5년 후 발발한 3년간의 6.25 전쟁으로 국토가 쑥대밭이 된 전세계 최빈국 중 하나였고, 당시 사람들은 말 그대로 하루 먹고살기도 바빴다. 

 

그렇다고해서 과거인 18~19세기 조선 후기에 유럽권 강국들처럼 권역 내부를 장악할 정도거나 식민지를 여럿 둘 정도로 국제적으로 힘을 행사하던 국가도 아니었고 한 마디로 조선 후기부터 20세기 초.중반까지 수 세기 동안 전 세계적인 기준에서 철저한 변방 내지는 빈국 상태로 쭉 지내온 나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므로 남존여비나 유교적 질서와 같은 전통적인 사회관도 짙게 남아있었으며, 국가는 단 기간내의 경제 발전에 총력을 다 해야 했기에 개개인의 권익을 생각할만한 상황이 아니었다.

 

한국의 고도 성장이 시작한 시기를 기준으로 30년쯤 후인 1990년대에 이후에 태어난 청년 세대의 유년시절 한국은 어느정도 여유를 느낄만한 때 였으며, 이른바, 한강의 기적이라고도 불리는 이러한 급격한 경제성장에 맞춰 기존 사회에서 잘 다루어지지 않던 남녀차별, 복지 시스템, 노동자 권익, 소수자 차별 등 여러 신 시대적 문제와 자유주의, 진보주의적 사상들이 급격히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되었다. 

 

경제의 최빈국과 농업 국가로서의 삶에 더 익숙한 노년층, 경제 성장기를 어릴때 맛 보긴 했지만 여전히 몇몇 부분에선 개발 도상국민의 흔적이 엿 보이는 중.장년층, 태어날때 부터 선진국 내지는 지역 강국으로서 한국만을 경험해 온 현 청년 층 및 그 이후 세대가 실시간으로 공존하는 중이다 보니 극심한 세대적인도 갈등도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러한 불 균형의 갈등이 있는 어려운 현실적이기는 하지만 이러한 엽기적인 사건들은 차마 생각조차 할 수가 없었다. 옛 속담에 "콩 한 조각도 나눠 먹는다" 라는 말이 있다. 배고픔을 달래기 위해 이른바, 햇 보리를 찧어서 쌀껴 가루로 주먹떡을 만들어 아이들의 배고픔을 달래주면서 모두가 함께 생활고를 지내온 것이 지금의 중.장년층들이 살아왔던 과거의 모습이었다.

 

본질적으로 생명 경시의 엽기적 현상의 원인부터 찾아야 한다. 이러한 이 문제는 생활고가 문제일수도 있고, 성장기에 억압된 분노가 성년이 되어 나타나는 심리적인 현상일 수도 있으며, 자신의 자아에 대한 불안정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일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차원에서 볼때 정부 정책이나 사회적 관심과 배려가 다시한번 되 짚어 봐야 한다는 것이다.  정부나 지자체가 이러한 사건들이 일어나지 않도록 더욱더 적극적으로 사각지대를 살펴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것이 중론이다.

 

오늘날 우리사회는 각 분야가 다변화 되어가고 있고, 생활이 고도화 되어 가다보니 사회적 양극화 현상의 골은 더 깊어만 가는 현실을 돌파해 나가기 위해서는 사회 교육적 견인을 통한 자신의 정체성, 가치관 확립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생활 경제에 대한 사회 과학적 구조 변화에 대해 각별한 정책과 대책이 요구되는 것이다

 

모든 세대가 같은 자리를 놓고 공통의 분모를 창출하다 보니 진영간에 대한 흑백 논리가 사회적 양극화를 부채질하는 상황을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 안타깝지만, 특별히 이러한 엽기적 사건 사고에는 돌이킬수 없는 피해자의 비참함이 발생되기 때문에 사전에 이를 예방하기 위한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이들의 범죄 행위에 대한 질책도 필요하지만 그에 못지않는 사회적 책임과 예방에 대한 대책과 방안을 보다 구체적으로 마련해 나가야 할 것이다. 작금의 이러한 사건.사고를 보면서 사전 예방을 위한 사회 구조적 정책 변화와 사각지대 발굴에 더욱 노력해야 할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