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엔뉴스24) 경북교육청이 3일 구미시에 있는 구미코에서 열린 ‘경북교육 2025 비전 선포식’에서 ‘펀(FUN)업무, 더 경감, 효율이가 함께하는 업무경감 북-캠핑’ 부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부스는 올 한 해 추진한 학교 업무경감 성과를 공유하고 2025년 학교 업무 정상화 정책 방향을 소개하며, 학교 업무개선에 관한 현장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딱딱한 정책 홍보의 틀에서 벗어나 북-캠핑을 테마로 학교 업무 정상화 정책을 캠핑 먹거리를 소재로 해 제작한 홍보 영상을 통해 주요 사업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하며, 참석자들로부터 업무경감을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접수받아 북 트리를 꾸미는 이벤트도 진행됐다.
경북교육청은 2018년부터 현재까지 3,111건의 업무경감 및 개선 과제를 발굴했으며, 그중 181건을 우수과제로 선정해 실행 중이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제안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이행 실적 우수공무원을 3명 포상하고, 더불어 모든 교직원을 대상으로 ‘학교 업무경감・효율화를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하여 3건을 발굴하여 업무개선 제안의 범위를 확대했다.
또한 내년에는 그 대상을 학부모로 확대하여 경북교육 가족 누구나 아이디어 공모전에 응모하도록 계획하고 있다.
그리고 경북교육청은 인공지능 검색만으로 저 경력 MZ세대 교사의 업무를 도와주는 학교지원종합자료실의 생성형 인공지능 도입・운영 사례로 2024 교육부 적극 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내년에는 나만의 업무비서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도록 ‘비서가 알려주는 월별 업무추진 일정표’, ‘선생님이 필요한 주요 사업 계획서와 기안문 세트 지원’ 등 학교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학교 업무경감 디지털 전환 사업 일환으로 현재까지 ‘계약 업무 서식 자동화 프로그램’, ‘여비 정산(자동차 운임) 자동화 프로그램’ 등 총 11종을 개발・보급했으며, 부서 간 협업을 통해 ‘심폐소생술 예약시스템’, ‘학교 환경 점검 서식 자동화 프로그램’을 제작 지원하여 학교 업무경감에 이바지했다. 내년에도 업무 자동화 프로그램 제작을 신청받아 추진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교 업무경감은 선생님들이 아이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환경 조성하기 위한 중요한 과제”라며, “이번 부스 운영을 통해 학교 업무 정상화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고, 학교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여 더욱 내실 있는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