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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연인원 1,137명, 3,641시간 봉사활동’ 서울청년봉사단, 2024년 대단원

전체 활동 만족도 4.2점(5점 만점), 5대 지표 검사 결과 4.3점 기록

 

(비씨엔뉴스24) 청년정책의 혜택을 받은 청년들이 이를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모인 '서울청년봉사단'이 12월 16일 14시 서울시청에서 성과공유회를 통해 한 해 활동을 마무리한다.

 

'서울청년봉사단'은 3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봉사활동을 수행함으로써 사회에 기여하고자 노력했다. 서울시가 직접 기획하여 제공한 서울형봉사, 타 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단원들에게 더 많은 활동 기회를 제공한 연합봉사, 단원들이 기획부터 활동까지 자율적으로 진행한 기획봉사이다.

 

서울형 봉사에 참여한 청년들은 총 4개 프로그램에 연인원 481명이 참여하여 1,317시간 동안 활동했다. 초등학생들의 방과 후 늘봄학교 활동을 지원하고, 경계성 고립은둔 청년의 이불빨래를 도우면서 그들과 청년센터에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또한 동원F&B와 LG생활건강으로부터 기부받은 식료품과 생필품을 손수 포장하여 취약계층 대학생에게 기부하는 한편, 자신들이 뛴 거리에 연계해 마련한 생필품을 등촌4종합복지관에 기부하기도 했다.

 

연합봉사에 참가한 청년들은 총 11개 프로그램에 연인원 377명이 참여하여 1,734시간 동안 활동했다. 중랑천을 청소하고 철새 쉼터를 조성하며 구근을 심는 생태계 복원 활동과 난곡 일대의 어르신들에게 전달하기 위한 김장 활동을 수행했다. 아울러 서울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홈리스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는 등 유관기관과의 연계봉사 활동도 진행됐다.

 

기획 봉사는 총 8개 프로그램에 연인원 279명이 참여하여 590시간 동안 활동했다. 교육과 돌봄 분야로 나뉘어, 제출한 활동 기획서를 바탕으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분야에서 스스로 기획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위기 청소년에 대한 멘토링 봉사(‘지암로타랙트 팀’)와 시각장애인의 감각 체험을 위한 문화활동 봉사(‘시나브로 팀’) 등의 활동이 대표적이다.

 

위와 같은 활동의 결과, '서울청년봉사단'은 연인원 1,137명이 3,641시간 동안 교육, 돌봄, 주거, 건강, ESG, 생계 등 6개 주제에 걸쳐 총 23개 프로그램을 수행했다. 단원 500명 중 1명당 평균 2.3회, 7.3시간 활동에 참여한 셈이다. 이러한 봉사단원 대상으로 프로그램별로 만족도를 측정한 결과 5점 만점에 4.2점을 기록했다.

 

한편, 서울청년봉사단 발대식 당시 청년 단원들의 손으로 만들어진 '서울청년봉사단 선서문'에 명시된 5대 지표를 기준으로 한 단원들의 평가에서, 서울청년봉사단의 성과는 5점 만점에 4.3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봉사활동의 목적과 취지를 이해하고 봉사활동에 참여했음을 나타내는 ‘협력성’은 4.5점, 다음에도 유사한 봉사활동이 있다면 참여할 의사가 있음을 나타내는 확산성은 4.4점을 기록했다.

 

한편 서울시는 2024년 '서울청년봉사단' 으로 활동한 단원 중 희망자 50여 명을 초청하여 12월 16일 14시 서울시청에서 한 해의 활동을 돌아보고 소회를 나누는 성과공유회를 개최한다.

 

행사는 2부로 나누어 진행된다. 1부에서는 청년봉사단 사업 성과를 단원들에게 보고하고, 동영상을 통해 1년 간의 봉사단 활동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아울러 활동 실적이 우수한 15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하며, 이 중 3명이 본인의 활동 경험을 발표하는 우수 수료자 성과공유가 있을 예정이다.

 

교육 분야의 기획봉사 팀인 ‘지암로타랙트’ 팀의 팀원으로 참여한 정지영 씨는 청소년센터를 이용하는 위기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진로 체험 등 멘토링 활동을 회고하며, 가출 및 가정 밖 청소년 등 대상자의 특수 상황을 고려하여 개개인에 맞춰 직접 만든 맞춤형 자료를 활용하는 것이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돌봄 분야의 기획봉사 팀인 ‘시나브로’ 팀의 리더로 참여한 장태기 씨는 시각장애인의 촉각, 후각, 공간지각 등 감각을 자극하는 문화활동을 함께 하며,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의 선호를 찾는 것을 도왔다. 이를 통해 시각장애인과 지역사회가 상대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운영 과정에서 고민이 된 부분은 서울청년봉사단 기획봉사 멘토링을 통해 보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2부에서는 표창 수여자와 서울형·연합·기획봉사 참여 단원들이 조를 이루어 각자의 활동에 대한 소감을 피력하고 이를 각 조의 대표가 발표하여 참석한 모든 단원과 공유한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관은 “3,641시간이라는 봉사단의 활동은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고 돌보며 함께 성장하려는 의지를 가진 청년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서울청년봉사단 활동이 종료되더라도 사회를 조금이나마 더 밝게 만들겠다는 마음은 계속 이어나가시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서울시는 청년들의 선한 영향력이 사회 곳곳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