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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제 22대 총선 투표 시작, 결과에 따라 엄청난 격량 예상

 

말도 많았고 탈도 많았던 제22대 총선거 투표가 시작됐다. 희비가 엇 갈리며 당락이 투표 종료후 개표가 시작되면 늦어도 내일 자정이후에는 대체로 윤곽이 드러날 예정이다. 이번 총선은 역대 어느 총선보다 중요했던 선거임에는 틀림없다.

 

혹자가 말하기는 이번 총선은 단순하게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선거가 아니라 우리 사회의 이념과 갈등 속에서 뿌리 깊이 자리잡고 있는 집단  이기주의가 사회적 혼란과 체제의 붕괴와 안정을 유지하게 되느냐를 위한 가운데 치러지는 선거이다.

 

21대 여소야대의 국회 모습은 새 정부 2년여동안 협치는 커녕 끊임없는 대립만으로 얼룩졌다.

그 이유는 정권교체를 이룬 정부는 사사건건 거대 야당의 발목이 잡혔고 여소야대의 여당은 맥을 못 추는 모습이었다. 또 더불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가 새 대표로 선출은 되었으나 여러가지 사법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불체포 특권으로 인한 방탄 등, 이 또한 당내.외 불 협화음이 끊이지 않았다.  아직도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로 인한 재판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 당락의 여파는 극단적 체제의 대립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결과에 따라서는 엄청난 파급효과를 가져 올 수 있다고 지적하는이들이 많다. 선거일 전까지의 판세 주요 관건은 제1당인 더불어민주당, 국민의 힘, 그리고 짧은 기간에 돌풍처럼 나타난 비례 후보를 선출하는 조국의당이다.

 

그간 예상했던 이준석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 이낙연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 미래당이 상당한 기대감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으나 예상과 달리 동력이 떨어지는 모습이 확연하게 드러나는  있는 분위기 였다.

 

 또한, 광화문 태극기 집회로 알려진 전광훈 목사가 창당한 자유통일당이 선전하는 분위기로 나타나 것 같아 보이지만 개표 결과에 촉각이 곤두서 있는 모습이다. 그 외 정당들은 언급하지 않겠다.

 

 앞서, 언급한 대로 이번 총선은 단순한 국회의원 선출을 위한 선거라기 보다 현 육석열 대통령과 거대 야당과의 체제 유지냐? 붕괴냐 ?에 초미의 관심이 집중되는 선거로서 우리 사회에 엄청난 파급이 예상된다. 즉, 야권이 대승하면 현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은 노골적으로 기정 사실화 하고 있고, 여당인 국민의 힘은 개헌 저지와 탄핵 저지를 위한 의석수를 확보할 수 있도록 호소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보더라도 그 어느 때보다도 이번 선거가 중요한 것이다. 내일이면 그 엄청난 태풍이 우리 사회를 소용돌이로 쓸고 갈지? 아니면 본격적인 윤석열 정부의 체제 안정을 위한 드라이브가 다시 시작 될지 알 수 없다.

 

이번 총선이 과연 국민을 위한 일꾼을 선출하는 선거인지 정권을 두고 여.야간 쟁탈전을 하는 선거인지 헛 갈리지 않을 수 없다는 시각이 많다. 주권을 가진 국민은 이들의 거수기 노릇을 하는 것인지 도무지 분간이 잘 가지 않는다는 지적이 여기저기서 들려 온다.

 

생각이 달라도 너무 다른 이번 총선은 그 어느때 보다도 경찰의 삼엄한 투표소 또는 투표함 관리에 특단의 안전을 기하는 모습에서도 짐작이 가는 대목이다.

 

 내일 새벽 당락의 윤곽이 드러나고 결과에 따라서 우리사회는 흑백으로 분리가 더 확연하게 가려질 것으로 전망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