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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의료대란, 강대강 대치 슬픈 막장 드라마 같은 현실

제22대 총 선거가 한 달도 남지 않고 여.야가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하는 요즘, 우리사회 현실을 보노라면, 한번도 극한 대치를 하는 막장 드라마와 같은 현실을 지울 수 없다. 한번도 경험해 보지 않았으니 끝이 어딘지는 알수가 없는 것은 당연하다.

극한 대치 상태로 양극화가 극도에 달해 있는 의료 현실과 총선이 1개월도 남지 않은 마당에 의료대란이라는 그야말로 의료계와 정부간의 한치도 타협이나 양보없는 극한 대치 상태로 마주보고 달리는 열차와 같은 표현이 적절한 듯 하다.

정부의 정책과 의료계의 입장이 서로가 달라도 너무나 다르다 보니 합일점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정부 정책에 대한 전공의들의 반발이 한달이 넘어가는 장기전에 돌입하다 보니 국민들의 고통은 더욱 심각해지고 정부는 대체 방법을 동원해 보지만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여기에 더해 어제는 국민들의 세금으로 운영 지원을 받는 국립대학교인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진이 모두 교수직을 그만두겠다고 사퇴 한다고 한다. 이들은 4대 대형 병원 교수들과도 만났다고 전공의에 이어 교수들까지 합세하여 정부 정책을 보이콧 하는 형국이다.

기상천외한 일들이 아닌가? 아이러니 할 정도다. 이미 이번 의료대란을 보는 대 다수의 국민들의 정서는 특수한 직업인 의술을 가진 준 공익적 직업이다.

환자들이야 죽든 살든 내 팽개치고 자신들의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파국이라는 반 겁박식 모습이나 의료정책 개혁 불가 입장인 가운데 국민들의 고통은 가중되어 정부와 의료계를 곱게만 보고 있지는 않은 듯 하다. 타협점을 찾지 못한 가운데 정부의 정책이나 의료계가 주장하는 것이나 서로가 정상이라고 주장하면서 강대강 대치 상황은 우리 사회의 슬픈 현실이다.

이를 보는 국민들은 답답하기 짝이 없다는 것이다 시중에는 삼삼오오 모이는 곳이면 화두가 지금의 의료대란 이야기로 걱정이 크다. 정말 이러다가 코로나19와 같은 상황이 또 온다면 어떻게 할건가? 상상하기 조차도 싫은 것은 국민 누구나 공통된 생각일 것이다.

바라기는 정부나 의료계나 머리를 밤을 새워서라도 해법을 내 놓아야 할 것이다. 그것이 국민들에게 의료인으로서 신뢰를 받을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미래를 위해 세우는 정부의 의료 정책을 없었던 것으로 하라면 그 역시도 가능 하겠는가 말이다.

우리 사회를 더 이상 힘들게 하지 않게 되기를 국민들은 바라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 이번 의료대란이 조기에 원만한 방안이 나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양쪽 모두가 심각하게 골 깊은 불신과 상처만 남을 것이기에 바람직한 방법이 아니다. 무엇이 이렇게 끌고 가는가? 갈 때까지 가 보자는 구도는 잘못된 생각일 수 있다. 더 늦기전에 좋은 결과가 이 나오기를 기대해 본다.